스무살때부터 자취생활을 했고, 덕분에 '마트여행'에 대해서는 이제 진이 빠질대로 빠졌다고 볼수 있는 종족이건만, 지금까지 살림살이 中의 사소한 것 같지만 뺄래야 뺄 수 없는 품목 중의 하나가 바로 '벽시계'는 단 한번 구입을 했었다. 이전까지야, 뭐... 집에 있는 굴러다니는 벽시계를 떼어다가 자취방으로 옮기던지, 아님 벽에 못까지 박아야 하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그냥 책상이나 TV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알람시계를 사용하곤 했었는데... 03년 8월, 南京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중국에서의 외주(外住)를 나 홀로 시작했으니... 이거 필요하겠더라고. 근데,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벽시계를 어디서 사야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남경에 발을 붙인지 하루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에 이 동네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