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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生.有.約./→ 雜感 127

에잇! 병신같은 넘아.-_-+

2005년 4월하고도 19일에 끄적인 낙서... 내가 밟고 온 길이나, 내가 오면서 봐왔던 주변의 환경들,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 내 딴에 너무 오버하며, 혹은 너무 교과서적인 고정관념에, 오히려 나로 하여금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한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항상 골방에서 이 생각, 저 생각 골통을 굴려보지만, 나는 항상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만 들어서, 결국 항상 그 자리에 나만 멈춰져 있는 듯 싶다. 내가 진지하게 생각했을 때가 언제더라... 항상 되뇌어보지만, 그 진지한 생각이 과연 객관적으로 맞는지, 나만의 주관적인 착각인지가 헷갈려, 여러 사람 앞에서, 혹은 그들에게 어쩌면 가증스러울지도 모르는 나만의 가식만 보여주는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목표나 목적이 있다면 스스로를 알아가기 위함..

‘생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의 일생 中에 그래도 제대로 부모님에 의해, 자의든 타의든지-_- 간에,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면, 바로 '생일'이 아닌가 싶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고, 그리고 내가 태어남으로 인해 '어머니'라는 존재는 출산의 진통을 겪어야만 했고... 우짜등가, 1년 365일 중에 무의식적으로 기억되어지는 기념일은 바로 본인의 '생일'이다. 어떤 불행한 이는 자신이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또 어떤 이는 본의 아니게 실제 생일과 다르게 공식적으로 기록되어져 있는 이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엔 후자인데 말이다, 매년... 생일쯤이 되면 과연 어떤 날이 나의 '생일'인가에 대해서 생각에 또 생각을 한다. 한국이나 또는 중국도 마찬가지겠지만 고대 선조들이 만든 '음력'이라는 날짜법에, 음력생일과 양력생일, 이 두개가 ..

남성들에 있어서의 '처제'라는 존재.

내가 이상한건진 몰라도-_- 아니, 솔직히 탁 깨놓고 얘기해보자면 '처제'라는 존재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이기에, (어쩌면 영원히-_-) 또... 소시적부터의 경험에 빗대어 생각을 해보면 이상하게도 '처제'라는 단어를 떠올려보면 빨간책 비디오 테입이 떠올라진다.-_- 내가 소위 '에로물'을 가장 자주, 많이 접했을 때가 바로 군대에 있을 때인데-_- 아마, 제대 8개월전부터 전입간 내무반 안에서 1주일에 한프로씩은 꼭꼭 챙겨봤었다. '형부와 처제'이라는 제목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또 그 작품(?) 내의 내용설정에서도 꼭꼭 불륜의 장면에 꽤나 많이 투입된 것도 형부와 처제가 아니었는가 싶다. 혹은, 아내가 아는 여동생 정도?-_-+ 왜 그럴까나... 망구 내 마음대로 생각을 해보자면, 처형도 아니고-..

입대 2개월 전.

한국 남자의 인생 中에 열라 쪼렸던 때를 찝어보라고 하면, 아마 입대 한두달 전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런저런 불안감없이 현 상황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고, 또 입대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하는 멋진 사람도 있겠지만서도, 나 같은 경우엔 입대 불안증이라고 해야하나... 주위에 친구들은 하나둘씩 나보다 먼저 입대를 하기 시작했고, 또 21년 살아가면서 군대에 대한 얘기를 제대로, 정말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전혀 딴 세상이 아닐까나... 우짜너~ 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들곤 했었다. 97년 6월... 일본 뱃부에 단기연수를 갔고, 4박 5일인가, 5박 6일 일정으로 큐슈에서 혼슈로 가는 꽤나 긴 여정의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그래도 몇주 뱃부 생활에 적응을 해서인지, 페리호를 타고 곧 도착할 ..

길들여진 인생, 그리고 교육.

언젠가부터 지난 내가 살아온 세월을 돌이켜보면 '너무 길들여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불쑥 들곤 했다. 현 사회현상에 대해선 언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또 내가 공부한 것 역시 선생님들이 가르쳐준 것... 이건 이랬다, 그러니까 외워란 식의 암기식으로, 또 가까운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따지는 '예절' 등등 역시도 윗연배의 사람들에 의해 들어 익힌 것이 대부분이다. 내가 살아도 그래도 평생의 반은 살았다고 해도 될터인데, 그래도 이 사회는 우리에게 스스로의 생각보다는, 이전부터 그래왔다, 라는 그래서 이러니 니가 알아서 고쳐라, 란 식의 수직적인 대인관계내지 교육법이 만성해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나 역시 그 교육틀, 그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채 나보다 늦게 ..

필요한 사람.

나 힘든데, 옆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로 나를 녹이면서 챙겨주는 척 해주며 사는 그저그래 알고지내는 사람보다는, 나 힘들때,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말 안할 말 안 가리고 기분 나쁘게 심지어 화까지 나도록 옆에서 톡톡 쏘는 사람이, 나중에 나이 들고 나면 그립더라고.-_-;;; 뭔가라도 나한테 해줘서가 아니라, 그만큼의 관심이라도 갖어준게 피눈물나게 정말 고맙더라고. 내가 이걸 나이 서른 되니까 생각이 나더라. 물론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됐지만. 사람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스스로 굳이 잘난체 하며 혼자일 필요는 없다. 국군의 날이 왜 중요한지는 군인이 되어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하루 쉬걸랑.-_-;;; 국군의 날이 아니라, 군바리들 하루 쉬는 날이다. 그래도 안 부려먹고 나라에서..

종종 갔던 블로그가 폐쇄되었을 때.

PC와 그리고 전화선내지 랜선으로 인한 '因缘'을 접한지가 어언 15년 정도 되었다. 그러고보니 내 인생의 반은 이러한 인연을 몰랐을 때이고, 그리고 몰랐던 시간만큼 지금까지 그 인연에 대해 집착하거나, 딴에 중시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뭐 쉽게 얘기하자면 '~님'이라는걸 손으로, 그리고 입으로 표현한 것이 꽤나 오래되었다는 말일 뿐이다.-_-+)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소시적에는 되려 동일시 시키지 않을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다. '이 사람은 학교에서 안 사람이고, 저 사람은 통신으로 안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내 나름대로의 경계선을 만들어 사람을 구분해 대했으며, 그러다 대학에 들어가 생활이 자유분방함을 넘어 방종으로까지 도달했을 때서야, '뭐, 사람 만나는거 다 똑같네.'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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