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포스트 : 05년 12월 24일 오늘 하루종일 집밖을 한번도 나가지 않았다. 군대를 제외하고, 스물 여섯살까지 나의 20대의 특징은 집구석에 붙어있기를 굉장히 싫어했다는 점이다. 허벌나게 빨빨거렸던 내 모습을, 하마트면 까먹을 뻔 했다.-_- 외박은 싫었지만, 그래도 집에서 혼자 데굴데굴하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 뭐 '방콕', '방굴러데시'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지 않느냐. 오죽했음 모임있다고 부산서 서울까지 매달 올라가곤 했겠냐고.-_-+ 암튼, 원래는 그랬다. 이것저것 볼거리가 있거나 뭐라도 배워야 하는 중국에서도 그랬을까? 그러고 있을까?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도 있겠*지만, 요즘 내 생활을 보면 좀 안스러운 생각도 들긴 든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밖엘 거의 나가지 않는다. 뭐, 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