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刀削面'이라는 중국의 면식이 있다. 글자 그대로 하자면 '칼국수' 정도가 되는데, 실제로 밀가루 반죽 후에, 칼로 면을 썰어내어 탕(汤)안에 집어넣고 끓인다. (조만간 동영상을 포스팅할 예정) 이 刀削面은 대게 新疆 면집인, 兰州拉面 혹은 清真이라는 간판을 단 가게에서 먹어왔는데,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기는 있더라고. (하기사, 중국 구석구석을 뒤지면 책과는 다른, 책에는 없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이 역시 烟台大学 근처를 배회하다가 들어간 곳인데, 무더운 날씨에, 안에는 선풍기 하나 달랑 있어 도저히 탕(汤)이 있는 면을 시킬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시킨 것이 바로 炒刀削面 (볶은 칼국수). 뭐 잘 알려진 일본의 면식인 야키우동이나 야키소바와 같이 면을 볶아서 만든 면식은 중국이 원조일터인데,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