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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山 東 37

'兰州拉面' 가게 말고도 ’刀削面‘이 있다.

'刀削面'이라는 중국의 면식이 있다. 글자 그대로 하자면 '칼국수' 정도가 되는데, 실제로 밀가루 반죽 후에, 칼로 면을 썰어내어 탕(汤)안에 집어넣고 끓인다. (조만간 동영상을 포스팅할 예정) 이 刀削面은 대게 新疆 면집인, 兰州拉面 혹은 清真이라는 간판을 단 가게에서 먹어왔는데,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기는 있더라고. (하기사, 중국 구석구석을 뒤지면 책과는 다른, 책에는 없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이 역시 烟台大学 근처를 배회하다가 들어간 곳인데, 무더운 날씨에, 안에는 선풍기 하나 달랑 있어 도저히 탕(汤)이 있는 면을 시킬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시킨 것이 바로 炒刀削面 (볶은 칼국수). 뭐 잘 알려진 일본의 면식인 야키우동이나 야키소바와 같이 면을 볶아서 만든 면식은 중국이 원조일터인데, 개인적..

China/→ 山 東 2007.08.09

이름만 일식일까, '京都馅饼'.

京都는 일본의 고대 수도, 교토를 말한다. 10년전 잠시(?) 스쳐지나 간 적이 있는데, 깔금하다는 인상은 당연하고, 고대의 모습이 그럭저럭 남은, 그리고 이런저런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관광지도 몇 있었다. 아는 언니 中에 교토에 있는 교토대학 출신도 있었고... 흠흠, 암튼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현 수도인 도쿄(东京)보다는 괜히 교토(京都)가 더 情이 가기도 한다. (은근 단순.-_-v) 烟台생활 몇 일 후, 점심을 뭘로 떼울까 고민을 하다가 鄭군과 함께 학교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찾아낸 곳이 바로 京都馅饼이었다. 바깥에서 보기엔 깔끔허이~ 행여 일식집이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들었는데 들어가니 왠걸... 중식이네.-_-; (하기사, 일식엔 馅饼이 없지비.-_-+ 馅饼은 밀가루 반죽 안에 고..

China/→ 山 東 2007.08.09

중국 烟台에는 실내야구장이 있다.

山东 烟台야, 한국 주재원이 많다는 얘길 워낙 많이 들어서인지, 거기 가면 완전 한국이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한국 유학생도 많다는 烟台大学 주변에서는 한국인들을 南京에서보다 더 보지 못했다. 南京大学나 南京师范大学 근처, 소위 유학생 생활구역에는 밟히는 것이 한국 학생들이고, 또 주변 식당등을 경영하는 한인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烟台大学 근처에는 그렇지 못하더란 말씀. 그려러니 했는데, 烟台 도착 다음날에 '시내 한번 나가보자'라는 마음에, 두 남정네들을 이끌고 10路 버스를 타고 시내(난 거기가 시내인줄 모르겠으나, 다들 시내라 생각하는거 같더라고.-_-+ 이 이야기는 다음번에.)에 도착, 열심히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저녁 먹을만한 곳을 찾는데... 헐~ 정말 제대로 된 식당 하나 안..

China/→ 山 東 2007.08.09

山东省에서 처음 먹은 拉面.

밥은 먹어야겠고, 주변 지리는 전혀 모르고, 사실 중국의 山东은 쌀보다는 面食이나 밀가루류로 만든걸 주식으로 한다고 해서리 도착하자마자 끼니를 떼운답시고 찾아간 라면집인데, 이 동네만 그런지, 이 가게만 그런지... 이 집은 라면 전문이라기보단 烧烤(꼬지류)가 더 잘 팔리고 있는 듯 싶었다. 뭐, 물론 면만 먹으면 허전하니까 같이 겸사 먹을 수도 있겠지만서도, 그래도... 우째 내 테이블 주위에서 나와 같은 면류를 먹는 사람들이 거의 없든지.-_-; (혼자 면식 먹으니까 뻘쭘하더니만.--;) 술 좋아한다, 하면 서러운 山东은 山东인거 같더니만. 초저녁 아니 나중에는 점심때에도, 이런저런 식당에서 백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고 있는 양반들을 많이 봤으니께. 나는 뭐, 그 정도는 아니되고.-_-+ 딴건 몰라도...

China/→ 山 東 2007.08.09

烟台大学 专家楼, '于维宏学术交流中心'.

烟台大学에 있는 1주일동안 묵은 숙소, 于维宏学术交流中心이다. 于维宏은 아마도 기부를 한 자산가나, 혹은 烟台 출신의 학자... 정도로 추측이 되는데, 이거원 검색엔진을 돌려봐도 이 곳에서 열린 학술 세미나내지 于维宏 장학금에 대한 내용만 있지, 인물에 대한 설명은 없더라고.-_-;;; 烟台大学의 东门쪽에 있어서 해변으로 나가긴 편리하지만, 되려 식당이 많은 北门과는 거리가 있어서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나저나 여기 식당을 이용해보지 않은게 좀 걸리네. 흠흠.

China/→ 山 東 2007.08.08

'烟台大学'에서 1주일을 지내다.

7월 1일에 南京 禄口机场을 출발하여 烟台에 도착을 했고, 지리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택시요금을 감수하고, 烟台大学로 바로 날라갔다. 비도 축축히 온 이후였고, 한산한 도로를 한껏 즐기다보니 40분도 채 되지 않아 烟台大学 정문에 도착하였건만, 알고보니... 이 학교는 문이 동서남북 모두 있었는지라, 일단 '정문'이라고 불리우는 北门 입구로 해서 들어가야만 했다. 일단은 단기 유학생들이 머물고 있다는 숙소를 찾아야 했는데, 묻고 물어서 겨우 烟台大学 留学生 宿舍로 가긴 했는데, 오고가는 한국 유학생들만 눈에 봤을 뿐, 정작 일행들은 그 기숙사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대강 유학생 기숙사의 분위기를 보니, 1층 로비에는 컴터 몇대가 있었는데, 역시나 한국 학생들이 인터넷을 하고 있었고, 숙사 카운터에는 두명..

China/→ 山 東 2007.08.08

'옌타이(烟台)'라는 중국의 도시.

내가 아마 '중국(中国)'이라는 나라를 인지하게 된 것은 유치원 7살때 쯤이 아닌가 싶다. 본의 아니게, 아니 반강제적으로 TV 영상에서 보이는 중국 무협 시리즈물을 보면서, '어떻게 사람이 날라다닐 수 있지?', '어떻게 손에서 레이저가 나가지?'라는 의문을 가졌을 때 쯤, 아, 중국사람은 그게 가능했었구나... 라는 망상을 하게 된 것도 그때 즈음일터이다. 그로부터 20년이 훨씬 지났고, 지금은 아무리 내 골통 속을 뒤져봐도, 아무리 남들에게 보이는 종이쪼가리를 보더라도, 이 넘의 땅덩어리 크고, 허벌나게 많은 인구수의 나라와는 도저히 땔래야 땔 수도 없게 되었다. 암튼, 그렇다. 어쩌면 소시적 '국사' 과목 수업시간 때에도, 우리나라 역사는 시시해서, 전쟁 나봤자 맨날 당하기만 했고, 또 전쟁이 일..

China/→ 山 東 200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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