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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山 東 37

중국 청도시(靑島市)의 도로 이름과 대만.

분명히 내가 알고 있기로는, 중국의 북경(北京)에는 북경동로(北京东路)나 북경서로(北京西路)가 없으며, 남경(南京)에는 남경로(南京路)가 없고... 상해(上海)에는 상해로(上海路)가 없다. 몇년전에 이 문제에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중국인들에게 왜 그런가, 에 대한 물음에 대한 대답 中에 가장 납득이 되었던 것이 바로... 주소표기시에 헷갈리기 때문이다, 라는 답변이었다. 그러니까, 북경시 북경동로... 北京市 北京东路 라고 적으면 어색하거나, 행여 우편물이 전달될 때에도 헷갈릴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몇년동안 아, 그렇구나... 라며 내 호기심을 안정시켜야만 했다. 근데~ 말이다. 중국의 청도시(青岛市)에는 분명히 청도로(青岛路)가 있다. 이런저런 길 이름을, ..

China/→ 山 東 2008.01.22

청도(靑島)의 골동품 시장(古玩市場) ?

대게 중국의 古玩市场이라고 하면, 골동품 시장을 떠올리기 마련이고, 분명히(?)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30여년전 저 세상으로 간 모택동의 초상화이다. 나는 그랬다. 无锡의 南禅寺에서도, 南京의 朝天宫에서 만난 중국의 古玩市场은 그랬으니까. 혹은, 鸡血石라는 물건은 이 古玩市场에서 고가로 판매되는 물건이며, 이 물건에 목숨을 거는 수집가들도 있다는 것을 기사로 접한 적도 있다. 그러나 청도(青岛)의 古玩市场은 그러하지 못했다. 일명 古玩地라고 부르는 이 곳을 버스 기사 아저씨 소개로 갔건만, 소위 古玩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었고, 대게 화랑과 같은 부유층을 상대로 한 가게만 있을 뿐이었다. 여길 왜 갔을까나.-_-+ 아니, 청도에서 가까운 연태(烟台) 같은 경우에도... 시중심쪽에... 古玩市场이..

China/→ 山 東 2008.01.22

중국 청도(靑島) 태동(台東)의 동북식당 '一苗地'.

중국에서 湘菜馆(호남요리 전문식당)에 맛들이기 전에는 东北菜를 전문으로 하는 동북식당을 종종 찾았었다. 여러모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들이 여럿있으며, 또 가격면에서도 다른 요리집보다는 저렴했기 때문이었다. 5년전쯤엔가, 일부로 학교 근처 동북식당에 들려 끼니를 떼웠는데, 주인 아줌마가 추천하는 锅包肉라는 요리를 시켜먹어보곤, '바로 이거얏!'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난 요리를 알게 되었으며... 후에도 종종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는 한국인들에게 이 요리를 시켜주곤 했었다. 아참, 중국인들에게도 추천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실 중국인들조차도 동북요리에 대해 잘 모르는 이가 많다. 청도 도착 3일째, 점심부터 허겁지겁 츄리닝을 챙겨입고 박君과 함께 청도의 시내에 가게 되었는데, 일부로 버..

China/→ 山 東 2008.01.20

중국 청도시(靑島市)와 상징물.

중국의 청도시는 이번에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도시 순서에서 9위를 차지하였고, 또 안전한 도시로는 7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사실 청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귀에 닳도록 들었으며, 아름다운 해변, '八大关'이라 부르는 해변 별장 부지는 사진으로도 허벌나게 봐왔었다. 하지만, 날씨가 자주 굳어지는 겨울날씨에, 또한 불현듯 닥친 안개때문에 이번 2주간 청도에 머무는 동안 청도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학교에서 시내관광을 시켜준답시고 학생들을 버스에 태우고 古玩市场을 찾았는데, 시장이라기보다는 화랑들을 모다놓은 상점가였다.-_-+ 그리고 바로 해변가를 찾았는데, 백사장이 있는 곳이 아니라, 그냥 바다가 보이는, 그리고 2008년 북경 올링픽때 요트경기를 할 곳이라는 곳이었으니... 흠흠. 원..

China/→ 山 東 2008.01.20

부산에서 중국 청도(靑島)로 간다는 것.

중국을 오고간 건 한두번이 아니지만, 江苏 无锡나 南京에서 오랫동안 머물었다보니, 항상 부산에서 上海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만 했다. 부산남경 간의 항공편도 만들어진다고 몇년째 말만 들었지, 이제껏 한번도 타 본 적도 없고... 우짜등가, 나의 중국행에선 항상 부산상해을 이용해야만 했고, 그래서 상해의 푸동공항(浦东机场)은 지겨울대로 지겨운 공항이 된 셈.-_-; 그러나 이번 중국행은... 목적지가 상해가 아닌, 青岛였으니, 이용한 항공도 동방항공(东方航空)이 아닌 산동항공(山东航空)이었고, 국제선 비행기라곤 생각치 않았던 소형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만 했다. 그러고보니 부산에서 중국의 북방에 비행기로 이동한 것이 00년 7월에 北京을 간 것이 마지막이었으니 7년만이다. 하지만 방향에 상관없이 도착시간은 거..

China/→ 山 東 2008.01.20

여기는 청도 옆에(?) 있는 황도(黃島).-_-v

무작정 계획없이 미지의 곳으로 떠나본다는 것에 대한 설레임으로, 또 모레 청도를 떠나는 것이 아쉬워 청도에서 배를 타는, 버스정류장의 종점인 轮渡로 와서, 배를 타고 黃島라는 곳에 왔다. 배타는 일이야 군대에서 지겹게 한 일이고, 또 상해에서도 몇번 轮渡에서 배를 타본 적이 있어서 별 생각없었는데, 배를 타고 나서야 내가 탄 배가 차량도 싣는 작지않은 배라는 것을 알았고, 30분여분을 타고가서야 배를 내려 가깝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_-; 모니 이딴 짓.-_-+ 방금 겜방을 들어오고 등록할때야 알았는데, 신분증 등록을 하라는 말에 외국인이라고, 한국인이라고 하니... 카운터의 아가씨가 상당히 황당해 하는걸 보니, 내가 이 겜방의 첫 한국인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마침 겜방 사장이 ..

China/→ 山 東 2008.01.07

청도에서의 2007년 마지막 날에.

26일에 청도에 도착을 했다. 꾸리한 겨울 날씨, 아직은 덜 개발된 공항주변이 반겨주었고, 요몇일 동안 시내에도 나가보고, 멀리 번화가에도 나가보고, 해변에도 나가봤건만... 사진 속의 청도는 없었다.-_-; 숙소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정말 오래간만에 중국 网吧에서 간만에 정취(?)를 물씬 느끼고 있으니... -_-;;; 새해를 맞이하는... 어떤 기념될 수 있는 날에 한국을 떠나있는 것이 하루이틀만 아니건만, 우째... 12월 31일만 되면 괜히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 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게다가 12월 31일은... 나의 제대일이기도 하다.-_-v 다다음주에 상해로 이동하면, 인터넷 좀 편하게 할 수 있으려나... 사진을 찍고 또 찍어도, 내가 이제껏 인터넷상에서 본 청도는 없다. 꺼이. ..

China/→ 山 東 2007.12.31

중국에서의 장거리 기차여행. (山東 烟台 -> 江蘇 無錫)

한국에서의 기차여행은 길어봤자 6시간 이내였다. 그래도 소시적 줄기차게 부산서울 무궁화를 학생할인까지 받아가며 오지게 오고갔으니... 기차 여행이라는 것이 지긋지긋했었고, 더욱이나 대부분이 나 홀로 기차여행이었으니 장시간을 기차에서 보낸다는 것이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은 여행이었다. 00년 7월에 北京발 西安행 침대차(卧铺)에 올랐고, 23시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자도자도 끝이없는 기차. 어찌나 지겹든지, 어찌나 할 짓거리가 없던지 西安에서 내리곤, 어디라도 구경할 겨를도 없이 바로 숙소를 찾았고, 한 두세시간은 다시 푹 잔 것 같다. 기차안에서도 오지게 잤는데 말이지.-_-; 중국에서 장거리 여행은 그리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 혼자라면 내 몸 하나 챙기면 그뿐이고, 또 기차안에서..

China/→ 山 東 2007.08.12

임시로 사용 中인 烟台 기차역.

烟台를 떠나는 날, 烟台의 시외버스 터미널은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본 적이 있으나, 烟台 체류기간 1주일동안 시외곽으론 나갈 일이 없으니 기차역은 당췌 어딘지 알 방법이 없었다. (아참, Google Earth로 확인해 본적은 있다만.)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왠걸... 두세번 나가본 시중심보다, 이 기차역 근처에 갈만한 식당이 더 많은 것이 아닌가.-_-; 흠흠. 설마 내가 알고있는 烟台의 시내가 원래 시내가 아닌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는 것. 암튼, 기차역 앞에 도착을 했는데, 지금 한창 기차역이 신축 중인지라, 일단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가건물 역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안의 내부는 그럭저럭 쓸만했던거(?) 같은데, 화장실만은 ... -_- 물론 내가 다음번에 이 곳 烟台를 찾을 때에는..

China/→ 山 東 2007.08.10

진시황도 다녀갔다는 山東 烟台 '양마도(養馬島)'.

烟台의 시외곽에 있는 烟台大学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둘갈래 길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한국인이 많다고 하는 중국의 도시 위해(威海)이고, 다른 길로 가서 대교를 건너가면 바로 진시황(秦始皇)이 다녀갔다고 하는 养马岛가 나온다. 버스 안에서 학교 선생이 말하는 이런저런 养马岛에 얽힌 얘기들, 뭐 섬에 말들이 살더라, 이 곳에서 기른 말들이 중국 최고다, 등등... 일단 전설일뿐, 실제로 가게되면 휴양지인 섬일 뿐이며 승마장, 경마장이 있다는데, 역시 여느 중국의 관광지들처럼 상업색이 물씬 풍기는 곳일 뿐이었다. (말한번 타는데 25元?) 내가 갔을 때에는 평일이어서인진 모르겠지만, 관광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일단 버스는 천마광장(天马广场)을 통과해 위의 비석이 있는 곳에 내려..

China/→ 山 東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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