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山 東

중국 청도에 관한 신문기사(?)와 소개글.

우리팬 2008. 7. 29. 19:13
반응형
지난 몇년전부터 Gmail 그리고 app를 이용한 계정을 메인 메일로 사용하고 있는데, 좀처럼 메일이 오지않는 심심함을 느껴, 일명 '구글 알리미'라는 서비스를 신청해서, 관심 키워드에 관한 소식을 받아읽고 있다. 굳이 뉴스 사이트에서 공급하는 관심 기사를 찾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해서 메일로 받는게 훨씬 여러가지 기사를 접할 수 있고, 또 굳이 이것저것 고르지 않아도 되지 꽤나 편한 서비스 中의 하나이다. 오늘 중국의 칭다오(青岛) 관련 기사글이 하나 있길래 열어봤더니, 여름이 왔고... 중국의 최고의 해양도시라 해도 무방한 칭다오를 소개하는 글이 었다. 뭐, 칭다오의 여름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맥주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참석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선 뭐라할 수 없고... 그래도 지난 겨울에 2주 정도 칭다오에 머문 적이 있고, 또 여기저기 구석구석 돌아다녔기 때문에 조금 신경 써서 읽어봤다.

栈桥 끝자락에서 바라본 전경.

회란각 뒷편 난간 부분에 새겨진 낙서.

칭다오의 짠치아오(栈桥)에 처음 갔을 때, 대륙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칭다오 사람들이 좀 더 동쪽으로 가길 원하여 길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물론 독일과 일본 함대의 방어를 위해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바다로 향해 상당히 길게 뻗은 그 길... 그 길을 통해 조금이라도 동쪽으로 나아가고 싶어했을 지도 모른다. 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찾는 수많은 사람들, 분명 栈桥는 칭다오의 명물 中의 하나이다. 기사글에선 숙소가 만약 栈桥와 멀지 않다면 야밤에 산책삼아 나오길 권하는데... 근처에 있는 숙박시설은... 거의 다가 고급 호텔들이었다. (바다가 바로 보이니... 당연한거 아니3?-_-;)

다음 소개하는 곳이 해군박물관과 노신공원에 관한 것인데, 여기에 대해선 나 역시도 이전에 포스팅을 한 바가 있다.


문제는 노신공원의 이름에 관한 부분. 이 부분을 읽고 순간 웃음이 나왔는데, 이유인즉...

루쉰(鲁迅)은 1936년에 별세했다.-_-; 그럼 귀신이 온 것이얌?-_-;;;

명칭에 관한 자료를 칭다오에 있을 때 찾아본 적이 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암튼, 루쉰이 이 곳을 방문했는지 안했는지에 조차도... 좀 미심쩍은 부분이기도 하다. 루쉰이 칭다오에? 글쎄요, 들어본 적 없습니다만. 흠흠.

小鱼山公园에 관한 간략한 소개.

내가 갔을 때는 입장이 불가능했다.

칭다오의 또 하나의 명물을 꼽자면 당연히 빠다관(八大关)을 빼놓을 수 없다. 어쩌면 풍경에 있어선 그리고 해변 별장의 모습 자체가 대부분 유럽식인지라, 이 곳이 이전에 '만국 건축 박람회'까지도 이 곳에서 열렸다고 한다. 상당히 기대감을 갖고 찾아갔는데... 그냥 서양식 집들이 즐비했다. 단지, 이 곳은 필히... 반드시 날이 따뜻한 봄, 여름에 찾아와야 한다. 겨울의 이 곳은... 그냥 별다를 것 없는 주택가로 보일 뿐이었다.


마지막의 코스가 바로 崂山인데... 지난 겨울에 이 곳을 찾아갈 예정은 있었으나, 당일날 폭설이 쏟아져 다른 곳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아쉬운대로 崂山啤酒나... -_-+ 어떻게보면 나는 중국의 산(山)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는 것 같다. 黄山이나 泰山, 그리고 崂山까지...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가지 못하게 되었으니... 흠흠.

하나투어에서 제공한 자료글 같은데,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台东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야시장(夜市)도 열리는 곳이고, 칭다오 시내만큼 식당이 모여있으며, 그리고 근처에 청도맥주 박물관, 그리고 맥주길(啤酒街)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 또한 극지 해양세계라고 하는, 극지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수족관이 있다. 또 칭다오 시청 근처에 있는 칭다오의 상징물과 바다를 같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근처에 칭다오 시내도 있으니 시간절약도 가능하다.

台东 步行街.

青岛 啤酒街.

极地 海洋世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