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生.有.約./→ 雜感

'일'이라는건.

우리팬 2009. 7. 1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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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눈앞에 보인다고 바로 덤벼드는 것은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다. 더도말고 딱 한 발자국만 뒤에 서서 그 '일'이라는 것을 보게된다면, 좀 더 제대로 볼 수 있을터인데, 그 순간의 본능을 참지 못하고,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존재가 아닌가 싶다. 살다보면 별 일 다 있으요~ 라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참으로 자신이나 상대방의 인생에 대한 무책임한, 어쩌면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체나 하는 말일지는 몰라도... 그런거 말고, 무슨 일이 있든지... 어떠한 일이 생기든지 망구 자신만의 생각으로 상대방에게까지 피해주지 말기를. 누구든, 아니 얼마나 잘난 사람이든... 그 누구도 자신 자신을 대신해 줄 사람은 없을지어이다.

나도 어지간하면 어떤 '일'이라는게 생겼다고 욱~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말이여... 나도 겪었고, 앞으로 겪을테지만... 그런 일을 제대로 컨트롤 해줄만한 능력이 없다라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신경 쓰면 신경쓰는게 오버라고 하지 않나, 그렇다고 뻔한 결과 보이는데 아무말도 하지 않을 순 없고...

언젠가 시외버스를 타는데 눈앞에 보인 저 '토끼'를 보고 나와 비슷한 처지구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에 와서는 정말~ 정말~ 별거 아닌데 말이다. 안그려~? (2007.7.18)

그래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가장 좋은 대처법이 '침묵'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그냥 피식하고 웃고 말지요. 하하, 푸하하.

비가 오니... 30년전 일까지도 떠올릴 수 있을 지경이다. 아, 나는 앞으로 비 안 오는데서 살아야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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