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항상 지나치기만 했지, 제대로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 곳이 또 중국의 산동성(山东省)이라는 곳이다. 학생신분 시절에 青岛(칭다오)나 烟台(옌타이)에서 각각 2주씩 머문 적은 있지만, 그때는 그때의 관점에서 빨빨거렸으니 눈에 보이고 생각하는 것이 달랐다. 고작 1박 2일이었지만, 济南(지난)이라는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자꾸 눈에 밟힌? 눈에 띈 은행이 있었으니 바로 齐鲁银行이었다. 이게... 그냥 중국어만 본다면야 齐国, 鲁国 라는 산동성 지역의 중국의 고대국가에서 따온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이걸 또 한국식으로 생각을 해보면 '병명(病名)'이 되어버린다. 별거 아닌건데... 아재개그만도 못한건데... 이 날 돌아다니면서 이 은행이 보일 때마다 웃음이 나오더라고.
계좌라도 하나 틀껄 그랬나... -_- 기념으로.
뭐, 그렇다고 절대 치루/치질 환자들을 빗댄건 아닙니다... 나도 언제 걸릴지 모르는 병이기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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