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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가는 김해의 '동상시장'.

내가 이 동네(?)를 알게된 것이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중국 연휴때 한국에 와서 김해에서 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근처 국밥집, 이름도 아마 한국국밥이었지비? (돼지국밥집 이름이 한국국밥이라니.ㅎ 여기 외국인들도 많이 감) 거기서 돼지국밥 한그릇씩 하고... 바로 부산으로 가지않고 잠시 그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분위기가 외국스러운... 그리고 우리와 피부색/말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구경 좀 하고, 또 우즈백 식당에서 커다란 빵? 그리고 소고기/양고기가 들어간 빵등을 사먹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곳은 또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곳과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 식당 역시 우즈백 뿐만 아니라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중국... 하여간 뭐가 많..

Corea/→ 경 남 2022.12.14

한국에서 먹어본 샤브샤브, '샤브연'.

지난 주말에 가족나들이로 명지에 있는 부산 국회도서관 그리고 스타필드에 마실을 다녀왔는데, 마침 대형마트가 휴무인 날이었던지라, 트레이더스에서 조각피자를 먹을려던 계획이 무산되었다.-_-; (개인적으로는 코스트코 피자보다 낫다고 생각함, 코스트코 피자는 너무 짜-_-) 명지 스타필드에는 1층과 3층에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데, 뷔페식 떡볶이 체인점인 '두끼'를 먹을려다가, 다섯살짜리 애가 5천9 정도까진 먹지 못할 것 같아서리, 이래저래 돌아보던 中 그나마 우리 가족에게 신선한(!) '샤브샤브'를 선택하기로 했다. 마침 와이프 역시, 뭔가 매콤한 것이 먹고싶다하여, 1층에 위치한 '샤브연'이라는 곳의 마라 샤브샤브 메뉴를 선택했지비. 나도 얼큰한 것을 원했으나, 우리집 서열 1위인 다섯살짜리 딸아이도 같이..

Corea/→ 경 남 2022.12.14

코로나 4차 백신까지 맞고...

이 넘의 '코로나' 정말 이제는 단어만 들어도 지긋지긋해질 정도로 기나긴 시간이 흘러갔다. 마침 중국에서 퍼질 당시에 우리 가족도 중국에 있었기 때문에 이 전염병'에 대해 체감하는 것, 그리고 또 전염초기의 중국내 상황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징그럽기까지 하다.-_- 아직도 끝나지는 않았고, 또 겨울철로 들어오면서 한국에서의 전염상황은 다시 심해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사실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있다, 라고 하기보다는... 사람에 대한 전염, 그리고 백신... 확진/격리해제등을 통해 사람들이 예전보다는 시간이 흐를수록 이 전염병에 대해 번아웃이 되어 둔감해지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그렇고... 어차피 4차까지 맞고도 재감염이 된 사람도 있다길래 추가접종에 대해선 생각도 하..

blah~ blah~ 2022.12.11

중국 沧州(창저우) 추천 신장요리(新疆菜) 식당, 阿布拉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잘 먹지 못한다. 생선 비린 것도 싫어해서리, 소시적부터 생선구이도 꺼려했던 내가... 중국을 오고가면서 접하게 된 양꼬지, 그리고 무수한 양고기 요리들을 눈앞에서 보면서 스쳐보내게 된 것이지.ㅎ 특히나 회사 워크샵에서 나온 烤全羊(양 한마리 자체를 구워서 내온 요리... 양의 크기마다 차이가 나겠지만 우리돈으로 한 5,60만원 정도?) 은... 그냥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아마 그날 안주없이 56도짜리 빼갈만 들이 마시다가 뻗어버린 듯-_-) 그랬던 내가... 그렇게 살아왔던 내가, 나름 중국의 북쪽 지역에서 '양' 하면 이름값 좀 하는 河北 沧州에서 생활을 하게되었다. 여기는 양고기 요리보다도, 고대때부터 운하쪽에 일하는 인부들을 위한 羊肠汤이라고 부르는, 고열량 패스트푸드?가 ..

China/→ 河 北 2022.12.11

한국 청도의 청도시장을 가다.

사실~ 중국의 청도(칭다오, 青岛) 같은 경우엔 몇번 간 적이 있었고, 심지어 2주간 나름 여행 아닌 장기생활도 해본 적이 있었는데, 한국의 청도는 그저 지나간 정도? 그것도 고속도로 휴게소 정도 몇번 지나쳤을 뿐이었다. 아직 포스팅 하지는 않았지만, 이 날 청도 소싸움 구경 한번 해볼거라고 가족 주말나들이 목적지를 경상북도 청도로 잡았고, 소싸움 구경 후에는 청도읍성...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았고, 또 이 곳의 전통시장 분위기를 만끽해보고자 찾은 곳이 바로 청도시장이었다. 방문 후 몇주 후에 유튜브에서 우연찮게 백종원씨 채널의 영상을 보게되었는데, 이 양반도 청도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어, 좀 더 반갑게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 하여간 청도시장, 뭐가 유명한지도 모르고 뭐가 있는지도 모르지만, 낯선 동네..

Corea/→ 경 북 2022.12.09

피자헛 프리미엄 피자 ‘충동구매’

지난 금요일에 우연찮게 피자헛의 50% 할인 이벤트 소식을 접하고, 부리나케 이래저래 회원가입까지 해서 ‘불금’ 기념으로 저녁을 피자로 먹기로 했다. 사실 피자에 대해선 ‘단순한 것’이 최고다… 라믄 주의였기 때문에, 페파로니 피자를 거의 주로 먹고살아왔는데, 이번 피자헛 이벤트는 ‘프리미엄 피자’만 한정 되어있다는 것. 사실 이래저래 뭔가 덕지덕지 값비싼 재료를 올려놓은 피자는 무슨 맛인지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대강 얼마하는 지도 몰랐다.-_- 또 생각을 해보니, 내가 한국에서 프리미엄 피자를 먹어본 것이 10년도 훨씬 지난 일인지라 무슨 메뉴가 있는지도 몰랐고… 그래, 공부(?)하는 셈치고 한번 먹어보자, 라는 생각에 피자헛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했더니, 매주 금요일 반값 이벤트 외에, 신규가입으로 ..

Corea 2022.12.04

7년만에 다시 찾은 '후포리'.

일단 경북 울진의 후포리를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국에 서식하고 있을 당시에 SBS의 '백년손님 자기야'라는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나 말고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어촌마을을 알게 된 것이 이 프로그램 덕택일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중국에서 한국의 TV프로그램을 회차로 분류되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았는데, 이런저런 예능프로그램이나 시사프로그램들을 퇴근 후에나 주말에 챙겨보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서, 유학할 당시에는 이렇게 한국 TV프로그램을 접할 방도가 없어서, 그나마 한국어가 듣고싶어지면 DVD 영화를 구매해서 골방에서 틀어놓고 하는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인터넷'이라는 고마운 혜택 덕분에, 중국에서 밥벌이를 하면서 한국의 방송프로그램을 접할 수..

Corea/→ 경 북 2022.12.02

와~ 비싸다~ 비싸, '캐치 티니핑' 관련 물건들.

'육아'라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는 일들 中에서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은 항상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육아'의 항목 中에서 꽤나 신경쓰이는 것 中의 하나가 바로 의복이나 장난감 같이, 금방금방 커가는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들에 대한 '소비생활'도 한몫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그저, '나는 어렸을 때 이런저런 갖고싶었던 장난감이나, 혹은 그래도 나름 브랜드가 있는 옷, 신발들을 제대로 만끽할 수 없었으니까...'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쉽게~쉽게 지갑을 열거나 혹은 카드를 그어버렸는데, 아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본인이 원하는 물품이라든지, 혹은 캐릭터에 대한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어랏? 이게 한두푼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종종 들게되었다. 아무리 내 새끼가 원한다, 라고는 무조..

blah~ blah~ 2022.12.01

내 생애 가장 고급진 '면집', 平生素面.

뜬금없이 17년 사진을 꺼집어내게 되었는데, 이때가 내가 北京을 떠나 중국의 三级城市라고 하는 河北 沧州에 옮긴지 반년 정도 후, 어느정도 이 도시의 생활에 적응이 되었을 때이다. 이 '적응'이라는 것은... 살만해진 것이 아니라, '가야할 곳'만 찾아간 것이 아닌... 이런저런 가게나 갈만한 곳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말이지비. 이 도시... 사실 내가 장기생활을 했던 도시들 中에서 어쩌면 가장 적응하기 쉽지않은 곳이기도 했다. 주변환경도... 그리고 현지인들의 텃세도. 그래도 여기서 밥벌이를 하면서 아이도 생기고, 또 나름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게 된 시발점이 된 개인적인 신상의 발전에 있어선 고마운 곳이기도 하다. 아차, 원주제로 돌아와서...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고급진(?) ..

China/→ 河 北 2022.11.15

우유를 응고시켜 먹는 간식거리 '撞姜奶'.

중국의 북방 즉, 그래도 대도시급이라 할 수 있는 北京이나 天津에 있을 때는 이리저리 빨빨거릴 때 그닥 신경을 쓰지않아서 눈에 안 띈 먹거리 그리고 가게일 수도 있는데, 湖南 株洲라는 동네, 그리고 나름 시중심에 있는 王府井百货(왕푸징 백화점)이라는 곳에서 간체도 아닌 번체로 된 간판을 발견을 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가봤는데, 우유에 생강을 넣고 응고시켜 젤리? 처럼 된 것을 간식 혹은 디저트 삼는 먹거리가 있길래 도전~을 해보게 되었지비. 사실 우유에 설탕을 넣거나, 혹은 다른 첨가물(?)을 넣어 마시는 것을 소시적부터 그리 달갑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말이다... (흰우유가 최고제~) 그래도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일단은 테이블 달라고 하고 자리에 앉았다. 한국 한자교육의 영향인가... 나는 중국에 있을..

China/→ 湖 南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