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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生.有.約./→ 人緣 47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뭐든 힘들어하고, 뭐든 비관적으로 생각을 하여 우울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작 주변의 존재를 망각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혼자라 할지라도 실망치 말라, 살아온 날보다는 앞으로의 날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클수 밖에 없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직 세상에 많다는 증거고,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지포 라이터를 선물로 받다.

어제부로 한국어 수업 알바를 모두 끝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해서 3학기동안 모두 네개의 반을 맡았고, 첫수업때의 학생수를 계산해본다면 모두 200명 정도를 학생들을 만났다. 물론, 언젠가 포스팅 한 바도 있지만서도, 일단 한국어 기초때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나, 학기의 1/4 정도가 지나 과거형을 접하게 되면 학생수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버렸고, 마지막 수업때까지의 생존자(나는 이들을 이렇게 부르고 있다.-_-v)는 10명도 채 되지 않는다. 매학기때마다 내 돈 들여가면서 소위 쫑파티라는 것을 해왔는데, 이번 학기는 두반을 해서인지 체력의 한계를 느껴 오늘 하루종일 집에 있어야만 했다.-_-; 이제 좀 정신이 드는 것 같음. 술이 문제가 아니라 역시 사람은 6시간은 자야한다.-_- 우야등가 수업..

'남녀사이'도 협력관계.

어느 한 야간의 오르막이 있는 도로위에서 아낙은 수레에 짐이 쌓인 자전거를 몰고가고 있고, 옆의 남정네는 일반자전거를 타고가며 한손으로 아낙의 자전거를 끌어가고 있다. 사실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특이한 광경도 아니다. 워낙 자전거의 이용성이 다양하다보니, 짐수레 자전거나, 혹은 일반자전거라도 오르막을 오르는 경우엔 옆사람이 자전거든 电动车든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손으론 옆 자전거를 끌어주는 것도 별일 아니란 소리다. 대게 '남녀사이'의 경우에 더욱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광경들을 볼때마다 짐이라고 무조껀 남자가 책임을 지거나, 여자는 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아무래도 남녀의 지위, 평등문제에 있어선 중국쪽이 우리나라보단 그 차이가 적기 때문..

부부가 자주 싸우는 이유.

글보다 말보다 힘든 것이 사람의 행동일터이다. 이론적으로야, '남자는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면 말이 부드러워지고, 여자는 남편이 애정 어린 말투로 설득하면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라는 절대적 진리를 모를리가 있겠는가. 어느 누가 의견대립 혹은 갈등을 원하겠으며, 어느 누가 화해를 바라지 않겠는가마는, 한번 치오르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잦은 실수가 나오게 되고, 그로 인해 서로 상처를 받게 되고... 흠흠. 이 세상 모든 동물의 암수들은, 서로 싸우면서들 공존한다. 그래서 세상이 재미난거다. 이 세상 모든 부부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_-;원문 포스트 : 2006/04/26 13:01

Creative Micro Zen 사용 1년이 지나고.

작년 이맘때쯤에... 뭘하고 살았나 이전 블로그를 뒤져보니, 몇주간 모은 알바비로 대용량의 mp3p를 산다고 허벌나게 빨빨거리고 다녔다. 대게 물건을 하나 산다면, 당일엔 꼭 사는 성격인지라 돈 있겠다, 후다닥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왠걸~ 한두푼도 아니고, 또 가게마다 같은 물건의 가격이 달라서 南京의 珠江路를 일주일간 몇번이고 왔다갔다리 해야만 했다. 뭐, 당시 투입된 지인들만 해도 4명이니 뭐.-_- 이전에 올린 포스트를 그대로 뜯어붙이기 할려다가, 만다꼬~ 고마 캡쳐해서... 살포시 올려봤다. 5G라는 대용량, 그리고 OUTLOOK과의 연동... 이 두가지 매력 때문에 굳이 이 제품을 고르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OUTLOOK 연동은 분명 나에게 있어선 굉장히 필요한, 그리고 쓸..

'電車男', 전혀 다른 사람과 닮아가는 사람.

별건 아니지만, 그다지 재미나게도 본 건 아니엇지만, 드라마 電車男과 영화 電車男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電車男'의 기본 뼈대는 간단하다. 전혀 다른 세상의 사람과의 사랑,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お嬢さん(중국어로는 千金이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뭐라고 해야하남...)과 オタク(중국어로는 御宅族라고 하는거 같더니만)의 우연찮은 만남과, 그 러브스토리의 전개과정이다. 재미난 것이 신뢰성이 없기로 유명한 소위 네티즌들의 도움을 받는 オタク의 이야기는, 혼자서는 이것저것 하지 못하는 사회의 변두리에 있는 オタク에 대한 비판과 또 그들도(?)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메세지가 짙다. 그래서 더욱 인기를 끌었을지도 모르고. 암튼, 전혀 다른 두사람이 만났다. 이런저런 오해도 있었고, 이런저런 과정을 겪으며 ..

OUTLOOK 연락처 정리.

대게 연중행사였는데, 이래저래 복잡한 상황과 환경이 변하다보니 미처 제대로 정리할 시간도 없었다. 01년부터 꾸준히 모아온 나름대로의 연락처들, 사실 대부분이 오프라인 인맥이었던지라 지우고, 만들고... 지우고 만들고-_- 이 짓거리를 반복하다보니 문득 든 생각이 '사람들은 핸드폰 번호보다 이메일을 덜 바꾼다.'였다.-_- 뭐,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더라고. 나 역시도... 지난 몇년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다보니, 고작 남은 것은 한국의 집 전화번호, 그리고 이메일 주소밖에 없더라고. (블로그 역시도 몇번이나 바뀌었으니 원. 게다가 오프로 만나는 이들은 내가 이 블로그 짓을 하는지 잘 모른다.-_-v) 암튼, 그래도 OUTLOOK 연락처와 연동되는 mp3p를 사용하고 있고, 그래도 이..

본의 아니게 집에 컴퓨터가 세대.-_-

8비트 컴터를 처음으로 만져본 것이 88 올림픽이 끝난 직후일터이다. 앞집 사는 넘의 집에 가니 재미난 물건이 눈에 띄었고, 뭔가 물어보니 '컴퓨터'(이하 '컴터')란다. 사실 따지고보면 컴터가 아니라 거의 오락기 수준이었지.-_- 나 역시 집으로 돌아가 아부지의 눈치를 좀 보다가 기분 좋아지셨을 때 즈음해서... 살포시 찔렀다.-_- 결국 성공.-_-v 덕분에 허벌난 친구넘들이 우리집에 놀러왔고, 한번에 5명이든, 10명이 오든 우야등가 IQ-2000 이라는 컴터는 쉴 새가 없었다. 지금도 아련하게 떠오르는 기억은, 게임 롬팩을 주로 하다가, 나중엔 비용때문에 카세트 테입으로 된 오락을 했었는데... 오락 한판 할려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인내가 필요했다. 그 후에 우리반에 서울넘 하나가 전학을 ..

한국 생활 적응 中.

매년 오고가고 했지만, 당시엔 내가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에 그다지 준비를 못한 탓인지... 귀국한 지 1주일이 다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이제야 감 좀 잡힌다...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생활면에서야 요즘은 '돈'만 있으면 다되는 세상이기에 중국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인생을 통틀어 본다면 역시나 가장 적응하기도 힘들고, 미련이 많은 것이 아마 '대인관계'라는 나에겐 여전히 미숙한 문제일터이다. 컴터를 마련했고, 앞으로 할 일에 관한 자료들도 정리를 했고, 또 하드디스크 안에 들어가 있는 백여명의 이름들을 보면서 아쉽기도 했고, 서운하기도 했고 또 미안한 감까지 든걸 보면 그래, 나도 사람은 사람인가보다. 어제는 또 4년만에 한국 핸드폰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에는 100명 가까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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