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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生.有.約./→ 人緣 47

비디오 대여점과의 인연.

아부지는 내가 소시적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부터 중국 무협물을 굉장히 많이 보셨다. 그리고, 집에서 하는 가게 역시 매주마다 비디오 대여점(일명 비됴방)에서 비디오 테입을 빌려야만 했기 때문에, 나 역시 자연스레 어릴때부터 편안하게 출입을 하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매일 가야했던 학교보다도, 비됴방을 더 친숙하고도, 또한 볼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많은 별천지였을지도 모르겠다. 중학교때는 무협지 삼매경이었는지라, 김용선생이랑 친해진답시고 학교 결석까지 해가며 골방에서 무협지를 읽었고, 나름대로 금전적인 여유가 있었던 고등학교때는 이런저런 비됴방들을 전전하며 당시 서진프로덕션에서 출시한 허벌난 무협 시리즈들과 놀 수 있었다. 아마, 그때 내가 '술'을 배우지 않고 계속해서 TV 앞에서만 있었다면 요즘 말하는 무..

착한 척(!) 하지마라.

사람이라는 것이 그렇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가까울 때가 있는 것이고, 또 멀어질 때가 있는 것이다. 동성이라면, 뭐 어떤 문제가 있을지라도 그저 그려러니 하고 그냥 넘어가겠지만서도, 대부분의 사람이라는게 또 그 '이성'이라는 다른 종족에게 현혹되어 잠시나마, 어쩌면 영원히 세뇌에 혹은 익숙해지거나 또 어쩌면 영원히 그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제대로 된 이성을 바로 챙길 수 없는 상황이 될때가 있다. 이건 모두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경험은 아니지만, 똑같이 느끼는 감정의 상태이며, 그로 하여금 좀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언젠가... 이런저런 블로그들을 깔딱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실연'으로 인한 인간의 몇몇 형태들을 나열해 놓은 포스트를 본..

澤田さん과 카스테라.

원문 포스트 : 2006년 9월 3일 지난달 26일에, 반가운 이와 재회를 했는데, 다름 아니작년 여름까지 南京大学에서 고급진수를 하고 돌아간 泽田さん. 음운학 학회 참석차 南京에 왔고 지도교수가 다른 곳에 관광을 간틈을 이용해 나를 만났는데, 역시... '지도교수'라는 존재 자체는 참으로 힘든 것 같다.-_-+ 암튼 작년까지 종종 만났던 두일본인 친구 中 한명은 하버드 대학 박사출신의 남편한테 시집가서 지금 北京에 있고, 또 한명은 오사카에서 눈문 준비와 강의를맡고 있고... 우째-_- 나만 제자리 걸음인 듯. T.T선물을 준비해왔던데 과자(おかし)라하더니만 빵, 것도 카스테라더라고.-_- 아껴먹는답시고 하나씩, 하나씩 먹었는데... 지금은 꼴랑 하나 남았다. 흠흠. 안에종이 쪼가리에 눈에 띄길래 앞부..

qaos.com의 주인이신 DoA님.

qaos.com은 상당히 잘 알려진 컴터관련 전문 사이트이다. 컴터 돌리는 것에 관심만(!) 있는 나 역시도 몇년 전부터 줄곧 드나들었으며, 운좋게도 가입승인제가 실시되기 전에 가입을 하여 ID를 가지고 있다. (워낙 불펌이 많이 일어나서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각종 게시물을 부분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뭐, 잘 몰랐는데... 지금 현재 가입을 하고자 한다면, 이미 가입된 사람의 추천이 있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나 역시 네이버 쪽지를 통해 가입추천을 부탁하는 쪽지를 받았는데, 미안했지만 그냥 넘어갔다.-_-;;; 솔직히 어떻게 추천하는지 모른다.-_-;;;) 내가 이 사이트를 자주 방문한 이유는 물론 사이트 내부의 수많은 유용한 정보가 있기 때문도 있지만, (이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

'토토로' 인형과 나, 그리고 여자의 심리.

사실 나는 학부 일어일문학과 출신이지만, 일본쪽 애니에 대해선 별로 관심이 없다. 소시적에 소년중앙내지 보물섬, IQ점프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등과 같은 월간 만화잡지를 죄다 모아 소장을 했던 적이 있어서인지, 나이 좀 먹고나니 만화라면 일단 고개부터 흔들고 본다.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애니, 특히 일본 애니가 '에반게리온'일터이다. 것도 군제대를 하고 자취생활을 하던 中 비됴대여점에서 비됴를 빌릴만한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자, 친구넘에게 구워진 '에반게리온'을 빌려봤을 뿐. 흠흠. 엊그제 陈양의 저녁대접으로 이런저런 이들과 만나 귀국 전, 나름대로 회포를 풀고 헤어질려던 찰나, 덥썩 가방에서 꺼낸 봉지에서 이 인형이 나왔는데, 거참 갑자기 옛날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더라고. 위에서 언..

나의 PC통신상, 인터넷상의 ID 변천사.

언젠가, 온라인상으로만 알고지내는(?) 苏州에서 직장을 다니는 한 처자의 블로그 링크의 맨 끝에 내 블로그가 살포시 걸려있다고해서 확인을 했더니 '吴瑞风'이라는 낯선 이름이 적혀있는 것이 아닌가.-_- 모꼬 싶더라, 하기 전에 이 처자 블로그 링크에 걸린 블로그들이 참으로흥미롭더니만. 특히 黄健翔은 지난 월드컵 이탈리아vs호주 중계 中 '이탈리아 축구 만세!'라 울부짖었다가 X된 그 유명인이아닌가. (사실 이 사람이 무얼하든, 중국내 축구 캐스터나 해설자는 다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근데 이 아저씨는 超女 출신의 张靓颖와 모종의 관계라나 모라나가 더 관심을 끌더니만. 나이차가 몇살이냐...-_-+) 夏雨는 '햇빛찬란한 날들(阳光灿烂的日子)'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고. 암튼, 대략 4~5년전부터 사용하기 시..

가수 윤종신과 나.

고등학교 입학전까지는 그다지 한국가요는 물론 다른 분야의 음악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그래봤자 종종 산 몇장의 레코드판이 다였고, 내가 직접 산 것은 10장도 채 되지 않았으니, 따져보면 거의 관심이 없었다, 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당시엔 카세트 테잎이나 레코드판을 내 맘대로 살만한 경제적 여건이 마련되지도않았으니.-_-+ 우야등가 고등학교 전까지 지겹도록 들었던 노래는 아부지 덕에 '최진희' 아줌마 Best가 다였으니... 덕분에 아직도 이 아줌마의 노래는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다.-_-v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우야다보니 노래방이란 곳에도 가보게 되었는데, 내 기억이맞다면 내 친구 성호라는 넘과 단 둘이 갔었고, 당시에 고삐리가 노래방을 간다는게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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