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한국서 만나본(?) 羊肉串(양꼬지).

우리팬 2006. 12.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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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가 뭘까나. 지방마다 특색에 따른 차이야 있겠지만, 북방이나 남방을 가리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羊肉串(양꼬지)가 아닌가 싶다. 대게 길거리에선 RMB 0.5元 정도 하는데, 나름 정종(正宗)이라 하는 新藏 요리점 같은 경우엔 3元까지 하는 곳도 봤으나... 사실 길거리에서 파는 것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개인적으론 96년 처음 北京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했던 어느 날 밤, 동지(?)들과 함께 출출허이 또 야밤에 알콜 생각도 나서 살포시 마실을 나가 알콜 및 먹거리 구입을 하고자 했는데, 당시만 해도 10시 이후엔 거의 암흑이었고, 근처에 지금은 흔하디 흔한 24시간 편의점 하나 없었을 때였으니... -_-+ 결국 우리는 (당시 형 하나랑 갔는데... 동지중에서 내가 막둥이었다는-_-;;;) 일단 아직 영업을 하는 식당엘 들어가서 알콜을 구입을 했고, 안주는 그냥 학교앞에서 파는 양꼬지를 사서 들어갔다. 처음엔 냄새가 꾸리~허이 그랬는데 몇번 먹다보니 적응되는거다, 근데... 당시 우리끼리 하는 소리로, 그 고기가 양고기가 아니라 쥐고기로 파는 곳도 있다, 라는 말을 듣곤 부터 지금까지도 가급적 양고기는 아예 먹지를 않으려고 한다. 흠... 까칠하기는.-_-;;;

언젠가 王양의 안내로 长江大桥 구경 후 들린 식당에서
그녀는 나에게 羊排를 시켜줬으나 하나도 먹을 수 없었다.-_-+


근데, 이 양꼬지에 꽂힌 사람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꼬지든, 혹은 양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탕, 전골등을 가리지 않고 우리가 돼지고기를 자주 먹든 허벌나게 양고기를 찾는 사람들도 있더라고.-_- 이런 사람과 같이 식사자리를 하게 되면 초난감이제.-_-

언젠가 한국에서도 구로공단에서부터 이 양꼬지 파는 집들이 생겼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조선족이 하는...) 이게 우리 동네에 또 있을 줄이야. 물론 자의로 갈 일은 없을 듯 싶지만-_-v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살포시 가게 사진 한장.


이 곳은 도로변이 아니라 골목길에 있기에 찾기는 꽤나 어려운 듯.

사실 따지고보면... 제대로 된 음식은, 현지에서 먹는 것이 가장 싸고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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