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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45

일본어의 空調와 중국어의 空调.

이 곳 숙사에서 생활한지도 4주가 다되어 간다. 처음 짐 풀고 이래저래 복도가 꼬인 곳에서 길도 잃어버리고 했는데, 이제는 수감된지 오래된 죄수처럼-_- 어딜가나 맘 편하게 느껴지니... 원. 뭐, 중요한 것은 이제껏 중국이나 일본에서 연수생활을 해오면서, 이 곳만큼 시설이 좋은 곳은 없었다는 것이다. 개인 방의 시설 뿐만 아니라, 다른 부대시설 역시 끝내줬었다. (자전거, DVD, 드라이기, 다리미, 스포츠 관련 용품등을 다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몇일 전에 지나가는데 재미난 곳을 발견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_- 바로 '空調'라는 단어. 어랏! 처음에는 중국어가 왜 적혀있지? 했다가 바로 든 생각이 아, 일본에서도 이 단어를 쓰긴 쓰는구나, 분명 에어콘이라는 신물품이 일본을 통해 전해졌을 가..

Study/→ Language 2008.02.14

[번역] 豁出去也不要嫁. (죽어도 시집 안 갈래!)

우리나라에도 한때 닥쳤던 아줌마들의 채팅실 난입-_-; 이후 살림살이 뒷전으로 미루고, 사이버 러버를 찾아 동으로 번쩍~ 서로 번쩍한 일이 종종 있었다. 지금은 그리 표면화 되고 있진 않은데, 한때 사회문제로까지 야기되었었다. 이런 일이... 아직 중국에선 빈번하다. 가끔 남편이 게시판에 자기 마누라를 어떻게 치유를 시키느냐고 팔자타령 하는 글도 본 적이 있다. 남권 의식이 강한 대한민국에서야, 일단 걸리면 한바탕 난리가 나겠지만, 아무래도 여성들의 지위가 우리보다 낫은 중국에선 그렇게 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PC통신으로 사람을 처음 만나본 것이 93년의 일인데... 나 역시도 나름 게시판이나 채팅실에서 만난 처자에게 환상을 가졌던 적이 있다. 뭐 이름도 이쁘고, 아님 대화명이라도 쌈빡하면 왠지 말 ..

한중번역은 어렵습니다.

중국어를 접한지 10년이 좀 넘었다. 학부 졸업 1년을 남겨두고 미친척(?)하고 복수전공을 신청했고, 졸업 후에 졸업장도 받았으니 우째보면 중문과 학사생인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연구생으로써 3년을 지냈으니 실력은 자신 못해도, 짬밥은 그런대로 내세울만하다. 아무래도 중어중문학과나, 혹은 중국어과 전공자들이 가장 남에게 내세울만한, 그리고 쓸만한 능력이 바로 통번역에 관한 일인데, 통역은 일단 냅두고, 번역에 관한 일을 짧게나마 얘기를 하고 싶다. 현실은 이렇다. 우리나라에서의 '번역'은 다른나라에 비해 상당히 낮게 보는 분야이다. '뭐, 그냥 외국어를 배웠으니 그걸 우리말로 고친 것 밖에 더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 직역은 확실히 쉽다. 전공자가 ..

Study/→ Memo 2007.06.07

아주주간(亚洲周刊)과 번체자.

그래도 중고등학교 때 한자교육을 받았으니 한국식 정자를 시작으로 한자를 접했고, 대학에 입학하곤 중국식 약자라는... 간체자를 접했는데, 우째 일본어도 접하다보니 일본식 약자...도 같이 접했다. 일단은 그래서인지 나는 간체든, 일본식 약자든, 우리나라식 정자든... 일단 이 세나라의 출판물을 보면 그리 어색하지는 않다. (다만 막막할 뿐이다.-_-;) 문제는 대만, 홍콩 그리고 세계 각국의 화교들이 사용한다는 '번체자'이다. 뭐 사실 번체는 간체와 상반되는 개념이고, 또한 우리나라 정자 한자와 거의 같다든지, 혹은 일본식 약자의 모체가 되는 한자 형태다. 쉬운 말로 하면 한자 中의 시초다 이거지 뭐.-_-; 근데 신기한 것이 번체로 된 중문 문장을 읽을 때는 꽤나 애를 먹는다. 같은 한자인데 왜 그럴까..

Study/→ Language 2007.03.22

중국어 말장난(?) 간판들. (2)

이전에 포스트 했던 '중국어 말장난(?) 간판들'의 2탄이다.-_-; 하나의 한자에도 여러가지 뜻이 있고, 또 중국어에서 보통라 정해놓은 표준어에서도 4성이라는 성조가 있어 같거나 비슷한 발음이지만 이 방법을 이용해 나름 자신만의 상호명을 짓는 경우가 많다. 이전에 돌아다니다가 봤던 이런 간판 사진 中에 눈에 띄는게 있어 다시 한번 더. 흠흠.-_- 〔성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평소 자신의 방법에 따라 하다. 이런 4자성어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만든 가게 상호명, 我型我塑. 옷이나 악세사리를 파는 곳인데, 型은 모양, 양식을 뜻하고 塑는 조각, 플라스틱을 뜻한다. 스스로를 꾸미는 곳이라 생각하면 맞을 듯 싶다. 이 상호명은 꽤나 잘맞아 떨어지게 작명을 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원래 성어의 의미는 나만의..

Study/→ Language 2007.03.05

부산의 '시원소주'를 중국어로~

부산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소주가 있다. 바로 시원(C1)소주인데, 이전 에 서울로 사람을 만나러 올라가면 기념으로 시원소주도 사들고 가곤 했다. 들기론 시원소주는 서울에 없다고 해서리. 언젠가부터 내가 있는 南京에서, 한국 마트외의 일반 중국 마트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하더라고. 보통 한국 마트에서 소주 한병당 18元씩 주고 사먹고, 식당에선 적어도 35元씩이나에 판매되는데 (이 가격은 우째 10년전 가겨과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중국 마트에서 수입 판매하는 시원소주의 가격은 훨씬 싸게먹힌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青岛에서 받아 전국으로 유통시키는 것 같더라고.) 참이슬은 대게 진로라는 회사 명칭 그리고 상품명 그대로 '真露'라고 부른다. 그럼 시원소주는? 시원하다, 라는 뜻으로 凉快烧酒? 혹은 그냥 ..

Study/→ Language 2007.02.27

중국어의 일본어 음역 표기.

卡 kǎ 哇 wā 伊 yī => 可愛かわいい 언젠가도 포스팅한 바 있지만서도, 현재 중국에서 사용하는 혹은 간판등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외래어 음역을 정리해놓은 사전이 나오는 일도 참으로 흥분되는 일일 것이다. 한글에선 '짜장면'이니 '자장면'이니 자음 하나 때문에 판을 치는 판에, 중국에선 얼마나 많은 논란이 있을까나. 그 표준 자체가 애매하니 큰 단체에서 주관을 해야할터이고... 흠흠.

Study/→ Language 2007.02.27

1학년 재학생들, 2주간의 중국 어학연수.

관련기사 : 부산정보대 관광중국어과 중국어학연수 부산 정보대가 어딘가... 싶어 한참을 해맸다. 부산전문대네.-_-+ 내가 여길 지나가 본적이 있을까나. 흠흠. 그래도 학창시절 이래저래 부산 시내에 있는 각대학들 앞 주점들을 열심히 찾아다닌 기억이 있는데 말이다.-_-+ 뭐, 본론에 들어가서. 1학년생들이 몇주씩도 아니고, 고작 15일간 중국 어학연수를 가신덴다. 15일 중에서 입국/출국 날 빼면 2주도 되지 않는다. 이 학교는 여름방학에는 한국 학생이, 겨울방학에는 중국학생들이 건너오고가는 교환학생 제도를 하는 모양인데,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지만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국 대학이 보통 여름방학을 6월 초쯤에 하는데... 그때면 중국 대학들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과연 단기간내의 문화적 교류가 ..

Corea 20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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