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핸드폰 서비스 고객센터에서.

우리팬 2009. 5. 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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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인터넷으로 핸펀을 충동구매해다. 다름 아닌 GB-P100. 일명 피백이라 부르는 요넘은 대만의 유명 메인보드 제조회사인 기가바이트에서 만든 넘으로, 작년까지는 말이 많았으나... 요즘은 믿고쓸 수 있다는 글을 여러 곳에서 확인했다. 난생 처음으로 PDA폰을 쓴다는게 부담스러웠지만, 하여간... 사양이나 사용면에 있어 쓰고싶다, 라는 강한 욕구가 솟아올라 인터넷으로 단돈 1원에-_-v 구매했다. (물론 이동사 이동과 더불어 약정 2년.-_-; 게다가 다음달까지 만몇천원치 부가서비스 가입) 어제 발송되어 오늘 오전이 지나 받았는데, 이거 처음부터 뭐가 뭔지 조작미스가 발생한 것이다. 한참을 헤매다가 여기저기 전화를 했고, 결국엔 연산동에 있는 EVER 서비스 센터를 직접 찾았다.

어지간하면 이런 곳에 오는걸 그닥 아니 좋아하는데 (사실 누가 좋아하겠는가마는) 큰맘 먹고 바꾼 핸드폰 조작 미흡으로, 당췌 방법이 없어 결국 택배로 받은지 두시간도 안되는 폰을 들고 에버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안내책자에 적힌 바로는 연산동에 있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 찾아올려면 연제 시청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점.-_- 덕분에 지하철 한정거장을 걸어서 무사히 도착. 천만다행인 것은 서비스 센터 언니야의 말처럼 2번 출구로 나왔는데, 그대로 걷다보니 시청역이 나왔다는 점.-_-; 이거 제대로 안 맞아떨어졌더라면 연산동 미아가 되었겠지비. (사실 내가 노동청이 어디 있는지 알 수나 있었겠는가.)

접수가 끝나고 별 문제없는 것으로 판명. 핸펀 초기화면이 기술자들이 들어가는 메뉴로 들어가서, 내가 제대로 조작 못했을 뿐이었다.-_- (아, 쪽팔리~) 기사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상황설명을 해주시면서리, 온 김에 안에 내부 프로그램 업글시켜준다고 기다리고 있는 中.

온 김에 언니야한테 물어봤다.
부산에서 이 PDA폰 많이 씁니까?
언니 왈,
대리운전 고객님들이 많이 사용하십니다.
-_-;

하여간 우재우째 오늘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집에 돌아가면 이 장남감 가지고 열심히 헤매게 되겠지비. 단건 둘재치더라도 인터넷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다. (물론 KTF한테는 쪼까 미안하지만) 확실친 않은데 무선인터넷이 된다고해서리... skype를 요금제를 이용하면 꽤나 유용히 쓸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뭐, 내 거주지가 어지간하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이니께 금상첨화이고.

하여간, 2년 넘게 사용한 SK 통신사와도 빠빠이고, LG 기기도 이제 정말 빠빠이다. 집구석에서 뒹굴다가 누군가 주변사람의 핸펀이 불상사를 당했을 때 사용되겠지만, 우리 가족들은 요최근에 핸펀을 다 바꿨더니만.-_-; 우야등가, 곧 끝날 듯. 지난번 겜방에 이어... 또 외부장소에서 컴터로 포스팅 하나 남겨본다. 정말 IE6은 싫어욧...!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가장 최근에 핸펀 A/S 센터를 찾은 것은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삼성 애니콜 A/S였다. 고친다고 고쳤는데, 그닥 답이 안 나와서 결국엔 그 핸펀은 나의 귀국과 함께 매장되었다지비. 글고 한국에선 02년 초쯤에... 큰맘먹고 거금들여 산 핸펀이 자가용 문에 끼어 박살나는 바람에, 중국 출국 전에 잠시 대여폰 쓴다고 들린 적이 있구마이.-_-;

참, 이 PDA폰이 GPS도 된다던데, 이제 어지간하면 길 몰라서 헤매는 경우는 없겠다. 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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