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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辅导 추억과 잰말놀이.

우리팬 2007. 1. 9. 11:31

Daum 중국어 사전.

잰말놀이란 예를 들어 '간장공장 공장장은...' 처럼 모국어지만 발음하기 꽤 까다로운 말로 구정된 문장을 읽는 놀이를 말하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소시적 웅변학원에서 허벌나게 연습했던 것 같다. 96년에 처음 北京 땅을 밟고 남들 하는 소위 辅导를 시간당 10元씩 주고 북경대생에게 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 남들 다 하는 교재 예습내지 복습은 신경 쓰지도 않고-_- '中华上下五千年'이라는 책을 사서 같이 읽어도보고 (그 실력에-_-;;;) 또... 내가 꽤나 관심있던 시대에 대해서 같이 이런저런 얘길 나눴었다. (사실 따지고보면 나는 한국 역사보다는 중국 역사에 대해 관심도 많고 더 많이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을지도 모른다.-_- 우리나라 역사는 거의 주입식 교육에 따라 기계적으로 들어가 있는 것 뿐이지, 따로 어쩌고 저쩌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오~ 추억의 이 책.-_- 지금은 제대로 디자인되어 책질도 좋으나 96년에 산거는 -_-;

잠시 쉬어간다면서 연습장에다가 뭘 적어주고 읽으라는데 으아~ 어렵더니만.-_- 발음, 성조 다 알았지만 혀가 안 돌아가는거다.-_- 야~가 장난 치나... 싶었는데,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 당시 원어강사 선생님에게 말씀을 건내보니 열나게 술술~ 잘 발음하는 것이었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 싶었고, 군제대 후 다시 北京을 찾았고 당시 대외경제에 다니는 辅导에게 살포시 물어보니... 绕口令이 아닌 다른 단어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나질 않으니... -_-; 참... 나름 추억의 일부분일세.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