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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강' 혹은 '양쯔강' 이라는 강의 이름.

우리팬 2007. 1. 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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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소시적부터 국사책이나 혹은 세계사 또는 지리 책에서 우리는 '양쯔강'이라는, 중국에 있는 꽤나 긴 강에 대해 접하곤 했다. 그때의 기억은 제대로 생각되진 않으나, 암튼 꽤나 중국에서 긴 강이라 배운 적이 있는 것 같고, 나 역시도 우리가 부르는 양자강 근처의 南京에 생활하면서부터 그려러니 했었다. 그러나, 실제 중국인들 中에 이 강을 양자강(양쯔지앙)이라 부르는 이는 한명도 보지 못했다. 왜 그럴까나... (사실 이런 문제를 실제 일반 중국인에게 물어본다면 몇명이나 답해줄지 의문이긴 하다. 언젠가 포스팅했던 '黄色'의 유래 역시 일반 학생들은 알지 못했다. 뭐, 대강 원래부터 그랬다.... 식으로.) 다행히 네이버 무식in에 운좋게도 '답'이라는 것이 나오긴 했는데, 일단 그려러니 하고, 나중에 제대로 확인을 해봐야 할 문제다.


암튼, 이 중화요리집은 이름 앞에 华商이라는 큰 이름과, 또 중국인이 직접 운영하고, 수십년 경력의 중국인 주방장이 직접 요리를 한다고 했는데, 상호명을 보면 조금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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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부르는 일명 长江(장강)을 외국인이 잘못 불러 전파된 이 지명의 한자는 扬子江이다. 그러니까 버들나무 이 아니라, 휘날릴 이라는 얘기다. 뭐, 상호명이야 사장이 짓기 나름이고, 뭐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겠는가마는... (사실 문제있다고 일일히 포스팅하면 그건 기자지.-_-;) 왜 틀렸을까, 하는 문제다. 아니, 되려 일부로 저 글자를 쓴건 아닐까 추측해 볼 수도 있다. 정말 글자 하나에 고민을 하고, 또 그 뜻을 중시여기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억센 揚보다도, 어느정도 유유자적한 강가의 버들나무 모습을 연상시키는 楊을 썼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李여사의 추측) 글쎄요...-_- 직접 물어보지 않은 것이 한이 되지는 않으니 그냥 넘어갈 문제이고-_- 이러나 저러나... 개인적 추측, 속칭 겐또를 쳐본다면-_- ... 간판 주문을 하고 그쪽 가게에서 한자를 잘못 보고 저 글자를 한 건 아닐까... 하는 망구 내 생각.-_-v 사실 揚자보다는 楊자가 좀 더 친숙한 한자 아닌가? (나만 그런가.-_-+)

우야등가 扬州에 있는 扬子桥를 지나던 외국인이 잘못 들어 생기게 된 강의 이름이 바로 扬子江이고, 그걸 또 중국인들은 또 그려러니 알고 있는 것이고, 정식 명칭은 长江(장강)이라 부른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남아있는 유적인 장강대교(长江大桥)방문기도 써봤응께, 이 정도 딴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겠냐고요.-_-;;; 행여, 나중에 진짜 진짜 진짜 궁금하면 전화걸어 물어볼 수도 있겠다만.-_-; 그렇다고 짜장면 시켜먹을 거리도 아니니...

뭐, 우리 재외동포들도 그럴 수 있겠지만, 사실 조상의 땅을 떠나 살고있는 사람들은 조상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나는 추성훈(秋山成勳)이 좋다.-_-; 근데, 무기한 출전 금지 징계라니... 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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