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오무라이스는 한국음식이 아니다.-_-+ 그래도 소시적부터 종종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니만큼, 신경이 쓰이는 것 또한 사실이고, 얼핏 다른 식당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분명 이것만은 아니었다. 스파게티를 意大利面이라 부르는 것은 그나마 이해해줄만 하다. 세상에, 세상에나... 意大利炒饭(이태리 볶음밥)이 왠말이더냐. 이렇게 치면 피자는 차라리 意大利饼이라 하든지.-_-+ 내가 알기론 오무라이스는 일본쪽과 관련이 깊은 걸로 아는디. 흠흠.
언젠가, 일식집에서 일본의 '오코노모야키'를 주문할려는데, 중국어를 몰라 히라가나를 써서 직접 주방장에게 보여줘 주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종업원은 이걸 日本煎饼이라 부르더라고.-_-;;; 그러면 한국의 빈대떡은 韩国煎饼 이더냐.-_-+
음식 이름의 번역이냐, 뭐 좀 어떠냐 할지도 모르겠지만서도... 김치를 韩国泡菜 라고 하는거 보면, 참 찜찜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행여, 이 글을 보는 중국어 학습자가 있다면, 행여 중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김치'의 어원 정도는 설명해 주길 바란다. 아님 직접 중국의 泡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눈으로 확인해 보시든가.-_-;;; 울 엄니들의 손수고를 泡라는 한 동사로 메기기엔 너무 안타깝지 않은가. 沈 菜
원문 포스트 : 2006/03/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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