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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만화의 영화화, '고혹자(古惑仔)' 시리즈.

우리팬 2007. 5.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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陈小春 - 友情岁月 (간혹 이런 괜찮은 노랠 들으면, 나도 광동어로 부르고 싶다는 욕망이-_-)
陈小春 - 战无不胜
陈小春 - 乱世巨星
郑伊健 - 我愿你知道


꽤나 오래된걸로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96년부터 나왔다.) 어쩌면 진소춘(陈小春)이라는 신인급 배우를 제대로 홍콩 영화계에서 뜨게 해줬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주인공 정이건(郑伊健)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또 관객들로 하여금 더 정감이 들게 한 山鸡라는 역을 맡아 가끔은 실없이, 가끔은 진지하게, 형제애가 뭔가 제대로 보여주는 (사실 주인공은 원래 의리있는게 보편적이기 때문에 더 부각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암튼, 이 고혹자(古惑仔) 시리즈는 원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홍콩의 전형적인 크라임 스토리이다. 어릴적 건달들의 세계를 동경하게 되어 밑바닥부터 올라가는 모습을 그렸고, 또 형제간의 의리, 조직에 대한 충성등을 체계적으로 그려 더더욱 환영을 받았고, 또 계속해서 시리즈로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홍콩에선 만화의 인기를 넘어섰다고까지 하니... 흠흠. 글고보니 96년 이전까지만 해도 '정이건'이라는 배우는 TVBI 무협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우였는데, 이 시리즈를 발판으로 영화계에 자연스럽게 입문한게 아닌가 싶다. 또 여자 배우들 또한 여자(黎姿), 막문위(莫文蔚), 이가흔(李嘉欣), 서기(舒淇) 정도의 홍콩영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들음직한 배우들이 줄줄이 나온다. 또한 오진후(吴镇宇), 황추생(黄秋生), 만자량(万梓良)과 같은 특급(?) 조연들도 출연~

이 시리즈는 총 6편으로 되어있는데, 나는 지디오로 2편까지 밖에 보지 못했다. 어제 우연찮게 전집 DVD를 입수, 다시 틀어보니 감회가 꽤나 새롭구마이. 또 광동어와 보통화 더빙이 모두 있어 서로 비교해가면서 보니 더더욱 재밌네. (나는 광동어 더빙에, 간체 자막으로 보고 있다.) 특히 1편에선 유독 만화장면과 겹치는 영상을 자주 보여주는데... 어쩜 이리 잘 맞췄다냐. 흠흠.

고혹자 시리즈의 兄弟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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