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아주 한동안 사람들은 '각양각색'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왔던 것 같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특이하고, 그 개성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 역시 그 각양각색 속의 한 부류, 종류일 뿐인데 그냥 내 고집대로, 생각하고 싶은대로, 하고싶은 대로 살아왔다는 것. 나외의 다른 각양각색의 사람들 중에서 내가 배워야 하고, 내가 고쳐야 할 점을 찍어내어 변해야 함은 완전히, 확실히 잊은 채, 아니 생각치도 못한 채, 나 하고자 하는대로,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대로 고집을 피우며 살아왔다는 것이지. 내가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이느냐, 내가 남에게 어떻게 평가가 되어지냐에 대해서는 생각하며 살아왔을지는 몰라도, 내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무관심하며 살아오지 않았는가… 하는 자기반성이지 뭐. 배울 점은 배우자, 아닌거 같으면 비슷한 행위라도 따라도 하지 말자… 이렇게 살다보면 좀 정해진 모습이 아니 생기겠는가. 고집 좀 버려라. 자존심만 버리지 말고.
몇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백년손님 자기야 한참된 지난회 보고나서. 2014년 12월 15일 오후 11:31
'.今.生.有.約. > → 雜感'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사람의 '팔'을 잡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0) | 2022.06.03 |
---|---|
소시적 추억 아니, '머물렀던' 공간을 지나치며. (0) | 2022.05.26 |
옛날 일 뒤적거리기. (0) | 2015.10.27 |
'人生'이라는 것은 색칠공부. (4) | 2010.11.25 |
소시적 골목길에 대한 추억. (4) | 2010.07.30 |
지극히 일상적인 것. (2) | 2010.06.24 |
어느 친구의 사랑타령. (2) | 2010.05.19 |
'사람관계'라는 것이. (0) | 2010.05.19 |
꾸준히 할 생각없다면, 시작할 엄두도 내지 말라. (2) | 2010.03.19 |
『소오강호(笑傲江湖)』와 영호충(令狐冲), 그리고 악불군(岳不群). (9) | 2010.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