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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랑군(金蛇郎君'의 하후연役의 팽가려(彭家麗)라는 배우.

우리팬 2022. 10. 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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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찾아낸 '추억거리'들은 정말 무궁무진한 듯

무려 30년전 홍콩 TVB의 무협시리즈물, '금사랑군(金蛇郎君)'이라고 있다. 당시 데뷔를 5년 정도된 정이건(鄭伊健)이 한창~ TVB 무협물을 찍어대던 시절로... 당연히(?) 봐야한다는 생각으로 보게되었고, 또 김용(金庸) 선생의 '벽혈검(碧血劍)'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꽤나 기대를 하고 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벽혈검 같은 경우엔 따로 책을 구해서 보지않고, 단지 이 드라마로 줄거리를 떼웠는데, 드라마 내용의 부족함 때문인지, 이후에도 굳이 책을 찾아보지 않게 되었다지비. (백업용 이동하드를 뒤져보면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단지, 배경시기가 명말이기 때문에, 김용 선생의 마지막 작품인 녹정기(鹿鼎記)와 어느정도 이어진다는 만족감(?)만 얻을 수 있었다.

92년 金蛇郎君의 주제곡 역시 팽가려가 불렀다

원체 본지 오래된 드라마인지라, 이런저런 내용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여력은 없고, 단지 90년대에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래도 기억이 많이 남은 배우가 바로 하후언(夏侯嫣)역을 맡은 배우였는데... (줄거리상 중간에 죽지않남? 기억이 가물가물~) 지금 생각해보면 배우때문이라기보단, 이 하후언이라는 인물에 좀 더 매력 혹은 동정심을 느끼게 되지않았나 싶다. 하여간, 그래도 영화든 드라마든... 기억에 남는건 배우... 라고, 이 배우가 누군가~ 당시엔 찾아볼 방법도 없었고, 이미 반납을 해버린 비디오 테잎을 다시 빌리기도 뭐해서 그려러니 하던 차... (물론 회차가 끝나고 캐스팅 이름 내려올 때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홀림체?와 같은 한자를 내가 읽어내기란 불가능 했을 듯ㅎ 고딩이 무슨-_-)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또 이런저런 검색도 활발하게 할 수 있었으나, 이 배우를의 본명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냥저냥 잊고 살아왔는데... 몇년전 어느 무료한 근무시간에 너무나 잠이 와서리-_- 행여나 싶어서 중국의 百度에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던 차에 생각이 나서 한번 찾아봤는데, 일단 본명은 팽가려(彭家麗, 彭家丽)였고... 단지 百度百科의 내용만 살펴보니 별거 없어서 그냥 넘어가버렸다. 그래도 꽤나 오랜 세월동안 궁금해왔던 것을 알게되었으니 뭔가 뿌듯하긴 했었지비.ㅎ 이 언니야 집안의 가훈을 옮겨보자면, '己所不欲, 勿施于人'란다. 내가 하기싫은건, 남에게 강제하지 말라... 뭐 대강 이런 뜻.

중국에서 결국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사용을 위해 한 3년간 유료VPN을 사용했었는데, 이때 유튜브에서 이 배우를 검색을 하니 이런저런 검색물들이 나왔다. 사실 팽가려는 배우라기보단 가수의 길을 걸어왔던 연예인. (그래서 금사랑군에서 어색한 연기가 눈에 띄었고, 되려 그 역에는 이런 어색한 모습이 더 잘 어울렸다,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비) 30년전에 20대의 모습을 봤건만, 최근의 모습은 역시나... 세월엔 장사가 없다는 것. 그 당시의 청초하고 가녀린 모습보다는 나이를 가리기 위한 분칠?-_-+ 

이 영상 또한 2014년 버전이라는-_-

얼마전부터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 BIFF에 초청배우로 양조위(梁朝偉) 행님께서 오셨는데... 새삼 나만 늙어가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뭐... 30년동안을 봐왔으니, 이제는 신작에 나온다 할 때마다 걱정(?)이 되곤 할 정도다. 그래~ 누구나 다~ '좋을 때'가 있는 법이제. 

몇일전 카카오대란 이후, 가장 복귀가 늦다...라는 티스토리 얘길 들어서 간만에 포스팅해보게 되었다.ㅎ 이 참에 이런저런 낙서질 좀 할 수 있으면 좋을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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