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잠들기 전, 문득 든 생각이... 지금 하고있는 일들이 대강 마무리가 되면, 서울까지 한번 걸어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라, 이딴 짓 한다는 자체가 웃기기도 하지만, 세상이 힘든 것과 나랑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내 스스로가 먹고살기 힘든 판인데 말이다. 그래서 살포시 평소엔 잘 쓰지도 않는 네이버 검색엔진을 돌려봤다지. 혹자들은 네이버 무식인, 이라고까지 폄하를 하지만... 회사가 어떻든지간에, 이 지식人 서비스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만든 일종의 보고이므로, 찾고자 하는 검색결과는 왠지 모르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끈이라고 생각했다. 하여간 이딴 망상을 한 사람이 있겠지...싶어 찾아봤더니 역시나 꽤나 나오더라고. 나는 '서울'이라는 곳에 대해서 상당히 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