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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185

'타협'이라는 이름의 초라함.

'타협(妥協)'이라는 말이 어떨 때는 좋은 말일 수도 있고, 어떨 때는 더러운 단어가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 넘의 타협은 결국엔 끼리끼리가 뭉치고 give & take라는 계약이 체결될 때 성립되는 말이기 때문이다. 유혹은 쉽다, 단지 떨쳐버리기엔 현실이 너무 박하다. 그러하기에 사람들은 이 '타협'이 가능할 시기를 놓치려고 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그 기회를 잡을려고 몸부림 치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런 말을 전해주고 싶다. 타협을 하시든, 타협을 위해 밥벌이를 하시든... 당신네들은 절대 생산력이 없다. 그냥 남의 세력에 의지해, 남의 힘을 의지해, 남 때문에 당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몸부림치고 있을 뿐이라는거. 뭐, 다르게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지만, 인맥..

blah~ blah~ 2009.05.22

남자가 담배 끊으면, 여자는 향수 끊어라.

향수는 나도 좋아한다. 상큼하던지, 새큼하든지... 하여간, 사람한테 나지 않는, 나름 코를 즐겁게 하는 냄시를 달갑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도 나름 향수에 대해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다만 말이다, 다만. 향수를 향수로 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자신의 냄새로 인식시키기 위해, (쳐!) 뿌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무슨 이유에서든지... 몸에 냄시가 좀 나서 심하게 뿌리는 것이야,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서도, 그 냄새에 취해, 그 냄새를 위해 비싼 향수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은 당췌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게 좋으면... 그냥 아예 집밖으로 나올 필요도 없이, 혼자서 향수 냄새만 맡고 사시던가... -_-+ 향수는 어쩌면... 인..

blah~ blah~ 2009.05.16

'금연'.

살면서... 아니, 살다가 19년째 되던 해에 '담배'라는 넘을 입에 물어봤는데, 그 느낌이 사못 달랐다. 분명히 입에 넣은 물체일터인데, 내 신체 모든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듯한 효과를 준단 말이지. 물론 그렇다고, 안즉 대가리에 피 안 마른 얘들은 오해말라. 정말 장난 아니고, 어린 나이서부터 담배푸면, 뼈 삭는다.-_-; 하여간 이제 또 와서 금연을 결심했다. 말이 결심이지... 이번 '결심'이라는 곳은 예전보다는 완전 다른 물건인 듯 싶다. 이유도 없고, 목적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금연한다고 그닥 좋아할 사람도 없다.-_-+ 그런데 시도한다. 아마 한동안은 괜찮을 듯 싶다. 나름 사전 사전조치를 취해놨을 뿐더러, 집안에 있는 유일한 화기는 가스렌지이다.-_-; (물론 가스렌지를 이용할 수도 있..

blah~ blah~ 2009.05.13

배부른 사람과 배고픈 사람.

배부른 사람들은 절대 배고픈 사람들을 이해하거나 함께하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이 먹다남은 찌꺼기를 이용해 배고픈 사람들을 더 배고픈 사람들로 만들 궁리만 할 뿐이다. 어제 우연찮게 '시대정신'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정신적 후유증이 크다. 뭐든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제 세상에서 공정성이 남아있는 언론은 스포츠 중계가 고작일까?-_-+

blah~ blah~ 2009.04.08

장기알 속에 파묻혀있던 50円짜리 동전 하나.

어제 자석장기를 꺼낸다고 책상밑을 좀 뒤졌는데, 몇년동안 꺼내지도 않았던 장기알 통을 발견하곤 무심결에 열어봤다. 소시적이야 이래저래 장기를 자주 두곤 했지만, 지금이야... 같이 둘만한 상대가 없으니, 그저 구석에 짱박힌 장기일 수 밖에. 그나마 중국에 넘어갈 때 산 자석장기는 몇번 갖고논 적은 있다만.-_-v 그런 생각으로 자석 장기를 챙기다가, 일반 장기알도 발견한 것이다. 내 추측이 맞다면, 당시 부족한 장기알을 대체하기 위해 저금통안에 있던 동전 하나를 꺼집어냈던 것이고, 그것이 곧 50円짜리 일본 동전이었을텐데, 아마도... 97년이나, 01년때 남기고 가져온 것인 듯 싶다. 와... 몇년동안 쓸모도 없이 장기알들 속에 파묻혀 있던 것이더냐.-_-+ 01년 아니...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엔..

blah~ blah~ 2009.02.22

2009년도 티스토리 탁상달력 도착.

작년이었지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뽑히더니 집으로 뭔가가 날라왔다. 아직 1/10도 뿌리지 못한 티스토리 명함(이건 핸펀번호 적어주기 귀찮으면 살포시 쥐어준다. 받는 사람 대부분은 티스토리가 뭔지도 몰랐다능), 보기엔 이쁜데 전혀 실용성없는-_- 크리스탈 도장(책상안 어디엔가 살포시 잠들어 있을 것임. 나름 이쁠까 싶어서 스탬프로 찍어봤는데, 완전 오류임.-_-;), 그리고 세가지 中에 가장 유용한 2008년도 탁상달력.(이건 상납-_-;) 2008년도엔 포스트 수도 적었고, 그렇게 신경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우수블로거엔 뽑히지 않았지만-_- 그래도... 나름 떡고물을 얻기 위한 탁상달력배 사진 공모전에 참가하여... 그 떡고물을 드디어 손에 쥐게 되었다.-_-v 사실 나는 탁상달력을 그리 잘 쓰진 ..

blah~ blah~ 2009.01.05

블로그를 통한 과거로의 여행, 또 한해가 가는구나.

블로그 짓을 한지가 5년이 다되어 간다. 이런저런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을 전전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상당한 수의 포스트들이 쌓여있을터인데, 각 업체들이 데이터 백업을 해서 이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줄리도 만무했고, 그래서 이전에 사용했던 블로그의 포스트들은 비공개로 돌려놓고 그냥 폐쇄만 해두고 있는 상태이다. (블로그인 -> 엠파스 -> 네이버 -> 티스토리 순으로 사용해왔다.) 작년 이맘때쯤엔 티스토리에서 '우수블로그'로 선정된 경사가 있엇는데, 생각치도 않았던 일인지라 그냥 티스토리가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같은 넘한테도 감투를 주는구나... 싶었다. 게다가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엄청난 포스트양을 쏟아냈었는데, 이유인즉 수작업으로 네이버에 포스팅한 포스트들을 옮겨오는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blah~ blah~ 2008.12.19

컴퓨터 소음은 정말 내 방의 적이다.-_-;

사실 컴퓨터 소음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컴퓨터를 사용한 지가 20년이 다되어 가는데, 한번도 컴퓨터 소음에 대해 인식하지 않았을까마는, 그냥 컴퓨터가 돌아가기 위해 나는 소리려니 했지, 그게 무슨 하드웨어적인 문제나 혹은 부품의 양질의 문제라고까지는 생각치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이런저런 컴퓨터 내부의 소음은, 노래를 틀거나 다른 게임에서 나오는 소리에 묻히기 마련이었다. 3년전인가,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을 당시, 한창 논문 예비답변때였는지라 컴퓨터 앞에서 씨름을 하고 있었는데, 이거원 컴퓨터를 30분 이상만 쓰다보면 갑자기 다운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왜지? 했는지... 아니나 다를까, CPU팬이 아예 돌아가지 않아, CPU가 뻗어버렸던 것. 이전까지는 컴퓨터 하드웨어는 다른..

blah~ blah~ 2008.12.03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공모전 참가.

작년까지던가, 하여간 티스토리 탁상달력을 받은 기억이 있어서, '또 받고싶다'라는 생각보다는 사진 몇장 내보낸다는 착한 마음으로 공모에 접수합니다. 사실 사진이야 습관적(?)으로 자주 찍는 편인데, 거의 다 실내사진이나 사물사진이지, 멋드러지는 풍경사진은 그다지 없는지라 응모를 한다는 자체가 부끄럽기는 하지만, 참가한다, 라는데 의의를 두고... -_-v 그러고보니, 내가 찍은 사진, 원본화일을 블로그에 그대로 올리는 것도 처음일 듯. 올 겨울에 일본의 사이죠에 갔을 때, 심심해서 찍은 접사.-_-; 앙상하고 가느다란 이름모를 나무줄기에 맺힌 물방울이 왜그리 땡기던지.-_-; 눈이 한창오던 때였으니, 절대 이슬은 아님.-_-; 이슬을 본지가 언제더냐, 참이슬도 잘 안 보는 판에.-_-v 이 사진은 조금만..

blah~ blah~ 2008.12.03

'글'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섭다.

아직도 '글'을 보고 사는 사람으로써, 아직도 나에게 난제라 느껴지는 것이 바로 '글'의 힘이라는 것이다. 흔히들 '말'과 '글'을 비교를 많이하는데, 실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정도나 혹은 느낌, 영향는 질적으로, 심리적으로, 그리고 대중적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다. 특히 공개된 곳에 자신만의 '글'을 올려놓는 행위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10년 하고도 몇년 더 전에부터 해왔던 것이다. 또한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에서 왈가왈부하는 유행들에 따라가지 않으려 하고, 또 어지간하면 나만의 공간인 블로그에도 일상적인 다반사는 남길지 모르나, 개인 신상에 관한 것들은 가급적 감추려고 하고, 또 어지간하면 심각하거나 진지한 얘기는 능력도 안될테지만,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자제할려고 노력한다. (그러고보니,..

blah~ blah~ 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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