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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185

'삼일절'의 재미난 만남.

'삼일절'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소시적부터 세뇌당하다싶이 한 교육 덕분에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뿐이지, 내가 알고 있는 일본인에 대해선 별다른 감정이 없다. 아니, 어쩌면 내가 아는 일부 한국인들보다 보다 양심적이고, 보다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을지도 모르고. 하여간, 나는 삼일절에 내가 학부때 원어강사였던 일본인 선생님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나와 나이차도 별로 나지 않을뿐더러, 확실치는 않지만 아직 미혼인 것 같기도 하다.-_-+ (여러 루머들이 나돌고는 있으나, 본인이 확답을 하지 않는 이상, 마음대로 생각할 수 없는 법.) 또 한국생활을 거의 10년 가까이를 했으니...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어 언어소통도 과히 수준급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

blah~ blah~ 2010.03.01

안개속을 달리다.

새벽에 운전을 하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건만, 어제는 어쩐 일인지... 달리다보니 안개가 수북한 것이... 일명 안개 속을 헤쳐나가게 되었다. 이렇게 안개가 짙을 때 운전을 한 것은 처음인지라 약간은 긴장을 했지만, 헤드라이트와 안개등까지 켜니 그럭저럭 앞이 잘 보이더라고. 물론 속도도 살포시 낮췄으나... 다행히 고속도로의 차량이 드문드문 했던터라 다시 속도를 올렸지비. 그러다가 어느 휴게소에 들렸다. 청도 휴게소인가. 흠. 일단 주차를 해놓고 화장실에서 볼 일 좀 보고... 잠시나마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지비. 아니, 앞으로 남은 길이 멀었기 때문에 또 안개 속을 헤쳐나가는 일이 찜찜했기 땜시롱. 종종 고속도로를 거칠 때면 네비에서 '안개 지역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왔는데, 이걸 실제로 겪으니... 또..

blah~ blah~ 2010.01.30

생각치도 못했던 '헤드셋'의 활용.

언젠가 연구실 생활에 의한 골방 부르스를 출 무렵, 가끔 노래라도 실컷 크게 듣고 싶었으나,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소리가 다른 방에 피해를 줄까봐 본의 아니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러 나갔었다. 학교밖으로 나가자니 귀찮고 해서, 결국 학생회관 지하에 있는 컴퓨터 가게엘 들렸는데, (사실 내 성격에 이런 곳에서 컴퓨터 관련 물품을 산다는게 신기한 일이었지비.) 이런... 이어폰은 물론이고 헤드폰도 없다. 역시나 구비된건 왠 촌스럽게 생긴 헤드셋 하나.-_-; '이것밖에 없어요?'라고 물어볼 필요도 없이 딱 하나만 비치되어 있더라고. 뭐, 할 수 있나... 헤드셋은 게임할 때나 쓰는 것으로 생각을 했건만... 이거 행여나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는 음성채팅도 가능하게 하잖우. 그래서 일단 구매를 했지. 별 생각없..

blah~ blah~ 2010.01.21

아리송한 것.

1. 사람이 계획없이 살아간다는 것에 호감을 느끼는 이는 없을 것이다. 준비성 있게, 계획을 가지고 앞날을 헤쳐나가는 일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필수불가견의 조건이다. 그 생각의 과정, 그 기나긴 시간이 지난 후... 내가 머릿속에 있는 것들이 결국 다른 이의 귀로, 그리고 뇌리로 들어갔을 때 얼마나 진심이 전해졌는지는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분명히 진심인데, 그 분은 불현듯, "현실성 있는 얘기를 하라."던지, 내 말이 되려 "거짓말처럼 들린다."라고 단정을 해버리면 그 각고의 시간들 그리고 노력들은 그저 골방 천정위로 올라가버리는 담배연기밖에 되지 않는다. 이래서 화술학원이 있는 것이며, 이래서 사람들은 말을 잘해야지 남에게 인정받는다고들 하는 것일까. 차라리 거짓말 탐지기를 부착한 ..

blah~ blah~ 2010.01.13

'여행'을 좋아하시나봐요? 라는 말.

몇일전에 블로그의 웹메신저를 통해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사실 이제껏 웹메신저를 통해 직접 말을 걸어온 사람은 몇 되지 않았는데, 나름대로는 반갑더니만. 처음에 건낸 말이 몇살이에요... -_- 사실 블로그 짓거리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있는가. 왜 대뜸 나이를 물어보지? 했지. 사실 내 블로그에 종종 들어오시는 배짱님도 내 나이는 별 관심 없으실터인디. 그래도 말걸어주는 사람이니 사실대로 얘기를 했고, 어디냐 물어보길래 부산이라고 했지. 왠 급관심?-_-; 그리고는 '여행을 좋아하시나요?'라는 질문. 난 이런 말은 또 처음 들어봤다. 뒤이어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질문들이 쏟아졌다. 애인있으세요? 결혼? 헐... 이게 무슨 초면에 오고가는 대화란 말이냐. 나도 PC통신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1..

blah~ blah~ 2010.01.11

차사고가 날뻔 했다.

상당히 소심한 성격이기 때문에-_- 아직도 초보와 같은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 (안다... 나 원래 무지 다혈질인데 스스로 소심하다고 세뇌시키고 살고 있다.) 안전거리 이빠이 유지-_-v 과속금지, 필요하지 않으면 차선변경해서 추월하지 않기... 뭐, 등등.-_-v 분명 자동차라는 것도 사람이 필요에 의해서 만든 물건일터인데, 이 편리한 물건을 잘못다루게 되면 나만 X 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 왜... 자동차는 살인무기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솔직히 이전에 음주운전도 해봤다.-_- (아, 난제 나 잡아가면 우짜지?) 딱 한번이지만, 그 한번을 통해서 왜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되는지를 직접 실감했다. 진짜 차선이 두개로 보이더군.-_-;;; 누군가를 내 차에 태우게되면 본능..

blah~ blah~ 2010.01.11

아침부터 스팸메일 가지고 놀기.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Hotmail 계정으로 스팸메일이 날라온다. 간간히 오는 것이라 스팸이라 생각되기 보다는 오히려 재미난 읽을거리로 생각되기도 한다. 주계정으로 쓰는 Gmail 같은 경우엔 스팸이 거의 없다. 받은편지함으로 날라오기보다는, 바로 스팸함으로 날라가기 때문이다. (이 역시도 엄청난 스팸을 자랑하는 Japan Yahoo 계정의 메일을 연계시켜놔서 그렇다. Gmail의 스팸필터링 기능은 정말 기가 차다.) 뭐, 평소 메일도 오지 않는 Hotmail에서 메일이 왔으니, 마침 마땅히 할 일도 없고... 한번 열람해드려야지...해서, 읽어봤다. 아마 Opera쪽 블로그를 위주로 쫘악~ 돌린 스팸메일인 것 같다. (아닐 수도 있다.) 먼저 재미났던 것은 Never 결혼하지 않았다...라는 말이었다..

blah~ blah~ 2010.01.06

핸드폰 '문자메시지'에 관한 이바구.

요즘은 땔래야 땔 수 없는 휴대용기기 핸드폰. 중국어로는 쇼우지(手机, 손기계?-_-;)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케~따이(携帯, 휴대-_-;)라고 흔히들 부른다. 뭐 두 나라는 나름 자기네 나라의 언어를 이용해 이름을 붙였는데, 우째 우리나라만 콩글리쉬화 된 '핸드폰'이라는 어휘가 가장 각광받으며 사용되는지 모르겠다. 뭐, 쓰잘데기 없는 소리.-_-; 휴대전화의 가장 큰 기능은 역시 '전화'와 '문자메세지' 기능이다. 이 문자메세지라는 말도 의미가 중첩된 단어 아닌가?-_-+ 문자나... 메세지나~ 흠흠. 또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여간... 개인적으로 언젠가부터 휴대폰을 사용함에 있어 전화보다는 문자를 선호하게 되었다. 전화야 급한 일이 있을 경우, 아니면 음성으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눠야 할 경우에 사용..

blah~ blah~ 2009.12.26

그 넘의 '컬러링'이라는 것.

나는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할 때 신호대신 '컬러링' 노래가 나오면 살포시 전화기를 귀에서 멀어지게 한다. 싫은 것은 아닌데, 그냥 무뚝뚝한 전화 신호음을 선호하는 것 뿐이다. 또 신호 소리가 몇번 이상 나오면 알아서 전화를 끊는다. 그게 예의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예를 들어 전화를 피치 못해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는데, 괜히 받지도 못하는 전화 때문에 내가 전화를 거는 사람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망상 때문인지, (내가 이런 상황을 몇번 겪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허겁지겁 전화기를 꺼내들고 밧데리를 빼든지, '무시' 버튼 누른다고 서두르는 지인들이 생길까, 나름 걱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망구 내 생각이다.-_-+) 근데 지난달에 나 역시도 컬러링을 신청했다. 몇몇 지인들은..

blah~ blah~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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