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블로그에 개인 일상다반사를 적는다는게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中의 하나이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姓만 써놓을 뿐, 실명까지 거론하지 않는 스타일이기까지 하기 때문에 개인적 일은 어지간하면 온라인상에 남기지 않을려고 노력(?)한다.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누군가가 '아, 이 사람 이렇게 살고있구나.'라고 판단하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근데 우째 오늘은 무슨 날인지는 몰라도, 사부자기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을 몇개 남겨보고자 한다. 첫째, 방청소를 하다가, 문득 눈에 띄지않던 스패어 안경을 찾는답시고 침대 구석을 뒤졌다. 뒤지고 뒤지고 있는데... 어랏? 왠 종이쪼가리가 발견된 것이 아닌가. 크기를 보아하니 그냥 종이가 아니라 '돈'처럼 보이는 것이다. 뭐, 천원짜리 한장이려니... ..